[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오는 6월 5일부터 지문, 홍채 등의 생체 인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음성본인확인(Voice I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음성본인확인 기술을 도입한다. [사진=IBK기업은행]

음성본인확인은 개인 목소리 특징을 100가지 이상 모은 정보다. 이를 통해 고객을 식별한 뒤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자매의 음성도 구분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고객센터에 도입한다. 고객이 상담원과 통화하며 음성정보를 제공하면, 은행은 수집된 정보를 통해 다음 통화부터 15초 이내에 본인확인을 완료한다.

IBK기업은행 측은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안면인식이나 지문을 활용한 인증방식보다 보안성을 강화했고, 본인확인을 위한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가 생략돼 통화당 평균 11초 이상을 단축했다”며, “음성본인확인은 언택트 서비스 이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news1@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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