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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컨트롤 특집③] 파익스, 이더넷 기반 국산 모션컨트롤러의 자존심 지킨다
이더넷 모션컨트롤 16년 노하우… 시스템반도체 및 중국 시장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2004년 국내 자동화 산업에 발을 들였던 파익스(PAIX)는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이더넷(Ethernet) 기반의 모션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제품화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다. 고도화, 고속화된 최신 자동화 설비의 컨트롤 트렌드를 요구하는 제조 시장 속에서 파익스는 자신들만의 기술력과 제품을 출시하면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모션컨트롤 시장에 대응하면서 미래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기술영업부의 정만교 부장은 “이더넷 기반 제어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파익스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이런 특수성과 16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파익스의 정만교 부장이 자사의 이더넷 기반 모션컨트롤러 NMC2E와 NMF를 소개하고 있다. 정 부장은 향후 조직 개편과 외국 회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높은 호환성과 안정성 바탕으로 펄스RTEX 타입에 주력

이더넷 기반의 컨트롤러 산업은 지난 10여년간 크게 발전하고 있다. 파익스는 “이더넷 기술을 활용한 모터위치/속도/토크 제어, 디지털/아날로그 센서 제어, 비전 카메라 제어는 과거 10년 전만 해도 통신 속도와 안정성의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자동화 시장에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다”며, “현재는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을 갈망하는 현실 사회를 반영해 기술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자동화 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익스는 이더넷 펄스타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RTEX 타입도 주력으로 삼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또한 EtherCAT 기반의 제품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파익스가 갖추고 있는 이더넷 기반의 모션컨트롤러는 NMC2E와 NMF가 있다. 먼저 NMC2E는 상용 이더넷 TCP/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모터 또는 디지털, 아날로그 IO를 제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더넷 TO 펄스 제어 방식으로 파나소닉 A6시리즈 SF타입, 미쓰비시 MR-J4-A타입, 야스카와 시그마-7 00A타입 서보 및 파스텍 펄스 입력형 EZI-SERVO와 오리엔탈모터의 펄스 입력형 AZ시리즈 모터를 제어할 수 있다. NMC2E에는 기본 2축, 4축, 6축, 8축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8축 이상 필요 시 NMC2E에 내장된 허브를 이용해 Daisy chain 구성으로 최대 2,024축을 제어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NMF는 NM2E와 마찬가지로 디지털과 아날로그IO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NM2E의 차이점이라면 이 제품은 디지털 및 아날로그IO 모듈을 이더넷 통신용 CPU 모듈에 결합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입력 및 출력 최소 점수는 16점이며, 아날로그 입력 및 출력 최소 점수는 8점이다. 파익스는 “CPU 모듈 1개에 최대 8개의 모듈을 결합할 수 있다”며, “만약 CPU 모듈에 디지털 입력16점 모듈 8개를 결합하면 CPU 모듈 1개로 디지털 입력 128점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PU 모듈에는 허브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CPU 모듈을 최대 253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파익스의 이더넷 기반 모션컨트롤러. 왼쪽부터 NMF, NMC-XRDI32, NMC-XR040 [사진=파익스]

NMC2E와 NMF는 허브 기능이 내장하고 있어 1개의 제어용 PC로 최대 253개의 NMC2E나 NMF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NMC2E와 NMF는 제품 내부에 고성능의 CPU를 탑재하고 있어 50축 이상의 모터와 1,000점 이상의 IO를 PC 1대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정 부장은 “현재 국내에서도 카메라 모듈 설비 솔루션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기 및 패널 생산, 시각 장비 생산 등에 PC 기반의 카드타입 컨트롤러보다는 이더넷 기반 모션컨트롤러를 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파익스는 이와 관련해 기술 특허도 가지고 있어서 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개편 및 협업 강화를 산업 변화를 준비한다

파익스의 주요 타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카메라 검사기 라인 등이다. 특히 파익스의 제품들은 각종 설비와의 호환성이 높고 임베디드 PC와도 호환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웹기반만이 아니라 PC 기반 모션컨트롤러도 지원하고 있어 현장 상황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NMC2E와 NMF 혼합 구성 [사진=파익스]

한편, 파익스는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를 대비해 다양한 사업과 연구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익스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충원하고 외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파익스는 중국의 개발회사 및 컨트롤러 회사들을 발굴해 자사의 컨트롤러와 콜라보레이션해 성능을 강화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 부장은 “우리 기술을 응용한 제품들의 라인업을 늘려서 모션컨트롤러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기능을 추가해 파워풀한 스테이지를 형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시장의 진출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내 시장 조사와 딜러 미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개편과 도전을 시도하려는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이전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정 부장은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만 봐도 팹리스와 칩리스 시장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CPU 내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집어넣어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디자인하우스(팹리스 기반의 회사로 변모해야 하며, 칩리스와 팹리스가 설계한 설계도면을 생산공정에 맞춰 제조할 수 있는 도면을 디자인하는 업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파익스는 모션컨트롤러의 이더넷 통신모듈과 모션칩, CPU 등의 기능을 통합한 칩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 부장은 “중견업체의 특성상 대기업처럼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파익스는 컨트롤러와 반도체 제조와 관련해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이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 한다. 또한, 정부의 외사 제품의 국산화 정책과 맞물려 다양한 웹기반 및 안전 관련 제어기와 모듈의 개발 등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모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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