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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업 사망재해 400명 이상… 현대건설, 선진·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현장 안전이 최우선이다,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 제정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제조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는 언제나 이슈다.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큰 건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러한 안전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직군별 전체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재해자는 기타의 사업(38.1%), 제조업(27.0%), 건설업(24.8%)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는 건설업(404명, 25.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5인 미만 건설사업장(142명)에서 많이 발생했다. [사진=dreamstime]

그중에서도 건설현장의 안전 문제는 특히 민감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19년 9월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사고 재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p 증가, 사고 재해자수는 69,5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2명(4.9%) 증가했다.

특히 직군별 전체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재해자는 기타의 사업(38.1%), 제조업(27.0%), 건설업(24.8%)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는 건설업(404명, 25.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5인 미만 건설사업장(142명)에서 많이 발생했다.

더불어 업무상사고 사망재해 발생현황도 건설업이 전체의 50.4%로 가장 높았으며, 발생형태는 떨어짐에 의한 사망자가 전체의 40.8%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건설현장의 사고 비율이 높다보니 건설사들은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 및 프로그램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건설은 최근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IoT와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까지 도입해 건설업계의 선례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력사도 자사 직원처럼, 사람 우선 안전 경영 확대

현대건설이 최근 제정한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안전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 등 4가지 항목을 통해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현장단위별로 인력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비정규직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해 사전에 중대재해를 예방한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협력사 근로자 2만 1천여명에게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무상 지급했다. [사진=현대건설]

안전전문가도 도입한다.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외부 안전전문자문역(안전전문가)을 선임해 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킴과 더불어 근로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선진 안전문화 도입에 더욱 힘쓸 예정이며,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현대건설은 ‘사람과 생명 가치의 현장’을 안전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적의 안전한 현장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전점검 전담조직도 확대 및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패트롤인 ‘365 안전패트롤’ 운영을 확대한다. 아울러 협력사에 대한 투자가 대거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150억원 출연한 동반성장기금을, 올해 100억원 추가 출연해 총 250억원을 협력사 안전관리 투자에 지원한다. 이는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보건·위생이 곧 현대건설 경쟁력의 기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협력사의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을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명과 안전 중심의 현장 관리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협력사 근로자 2만 1천여명에게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무상 지급하는 등 현장 모든 근로자들의 건강까지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4차산업시대,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현대건설은 IoT, 빅데이터 등을 통해 스마트 안전기술로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IoT,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현장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 및 제거할 수 있도록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를 부착해 근로자 동선체크,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 최소화 등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사진=현대건설]

IoT 기술은 현장에 여러 편의성을 가져다준다. 근로자 출입 및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알람 기능 활용, 현장 출입제한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관리, 긴급 상황 발생 시 호출 및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 공간에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 가스 발생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인근에 있는 근로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 질식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설장비 충돌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갖춰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에 카메라를 부착해 장비 주변 및 작업구간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접근 통제 및 협착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했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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