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스마트제조 시장이 발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열리는 SIMTOS(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0에서는 스마트제조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SIMTOS를 주최하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일산 KINTEX에서 SIMTOS 2020을 개최한다고 지난 1월 23일 밝혔다.

SIMTOS 2018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 당시의 모습 [사진=공작기계산업협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 앤 마켓(Markets & Markets)은 글로벌 스마트제조 시장이 2022년까지 매년 9.3%씩 성장해 2,05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한국은 2020년 78.3억 달러 시장규모에서 2022년까지 127.6억 달러 규모로 확대, 연간 12.2%의 매우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이번 SIMTOS 2020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다음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우리나라의 스마트제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시기간 중인 3월 31일(화)부터 4월 3일(금)까지 4일간 ‘SIMTOS 2020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 내 8개 컨퍼런스 중에서도 컨퍼런스 3~5’는 스마트화·디지털화가 제조업계에 어떠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4월 1~3일까지 3일간 KINTEX 1 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먼저 4월 1일 컨퍼런스 3에서 개최될 ‘스마트 제조혁신과 제조산업의 미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촉진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다양한 산업의 변화와 고도화가 공작기계 및 관련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SIMTOS에서는 제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제조와 제조혁신이 만들 미래를 살펴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공동창립자이자 국내 인공지능 1세대 박사인 중앙대 김진형 석좌교수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토마스 쉬미드(Thomas Schmid)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아주대 김경일 교수와 포스코 이재영 석좌교수가 특별강연을 맡았으며, 마팔하이테코 아르민 카스퍼(Armin Kasper) 본부장과 한양대학교 심풍수 교수가 전문강연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기반으로 한 변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4월 2일 컨퍼런스 4에서 개최될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제조혁신’에서는 IIoT와 같은 ICT 기술과 빅데이터, 딥러닝과 같은 AI기술이 어떻게 다변화되는 생산환경에서 유연한 제조를 실현시키고 있으며, 기업의 자생적 경쟁력을 키워내는지를 살펴본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신시장 창출,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실행 방안을 공유하게 될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제조혁신’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리딩업체인 DMG MORI사의 마사히코 모리(Masahiko Mori) 대표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는 특별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인간지성’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기계연구원 최지연 박사와 한국트럼프엠비에이취 피터 프레드릭(Peter Fredrich), ABB 코리아 이상호 그룹장 등이 전문강연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제조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4월 3일 컨퍼런스 5에서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비즈니스’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향후 스마트제조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즈니스의 비전을 제시할 ‘스마트 제조혁신과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고려대학교 송재복 교수, 현대로보틱스 이순열 부문장, 텔스타홈멜 임병훈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화여자대학교 신경식 교수가 ‘비즈니스, 빅데이터의 힘에서 나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이 중요한 지금 제조혁신을 위해 빅데이터의 근본적인 이해와 함께 실용화 방법을 모색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SIMTOS 2020은 한국공장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제조학회와 한국경제TV, 캐드앤그래픽스가 주관한다.

[김관모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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