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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 온·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O2O Fair' 기획
‘미리가보는 전시회’ 서비스 통해 현장 할인 제품 판매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기존의 보수적인 틀에 맞춰 기획된 산업전시회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이 접목된 산업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기계전(KOMAF, Korea Machinery Fair)’은 기존의 틀에 박힌 보수적인 산업전시회에서 탈피한 새로운 서비스를 탑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OMAF 2019’에선 오프라인(전시 현장) 행사와 온라인을 융합한 ‘미리가보는 전시회(O2O Fair)’ 서비스를 선보인다. ‘O2O(Off Line to On Line) 서비스’는 오프라인이 가진 직관적 장점과 시간, 장소 제약이 없는 온라인의 장점을 연결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2019 한국기계전(KOFAS 2019)’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기계전]

온라인과 오프라인 장점 결합한 ‘미리가보는 서비스’

‘미리가보는 전시회’는 참가업체가 사전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유치할 수 있고, 장기재고제품을 수량한정이나 기간한정, 상담 시에만 한정하는 등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제공하는 차세대 전시회 플랫폼이다.

전시장으로 유도하는 사전 예약 기능뿐만 아니라 현장상담과 현장구매(견적상담) 결과를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마켓 플레이스를 형성,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내외 바이어의 인콰이어리(Enquiry)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제한된 장소와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개최하는 오프라인 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전시회 현장에서만 이뤄지던 제품 상담이나 마케팅 관련 매칭이 전시회 개최 수개월 전부터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해졌다. 틀에 박힌 보수적인 산업전시회와 온라인의 만남이 시들어가던 전시회 인기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일 오픈한 ‘미리가보는 전시회’는 9월 26일까지 방문 유입자가 18만여명을 넘어섰다. 4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1,300여개의 제품이 출품 등록을 한 상태다. 이 중 신제품은 298건, 현장 할인 제품은 348건에 달한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전시회에 어떤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 현장 할인판매 예정 제품, 가용 재고 제품과 (염가)이벤트 정보 등을 사전에 예시함으로써 구매의사가 있는 기업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현장할인 제품은 최소 5%에서 최대 80%까지 넓은 할인 폭을 보인다.

이로 인해 전시 참가 의사가 없던 기업이 전시회 참가신청을 하는 사례도 생겼다. 기업이 갖고 있는 가용 재고 제품을 전시 현장에서 수요가 있는 고객에게 할인 판매하고, 구매자는 평소보다 할인된 비용으로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이전까지 산업전시회 참가 경력이 없었던 절삭공구유통 전문 업체 제이웰월드 서영로 대표는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선 수동적인 전시회가 아닌 활기 넘치는 ‘장터’가 돼야 한다”며, “산업전시회 참가를 꺼렸던 우리 회사가 ‘KOMAF 2019’ 참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미리가보는 전시회’의 현장 할인 판매에 매력을 느껴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다각화와 구조 조정, 국내외적 경제 상황 등으로 장기재고는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장기재고품을 계속 보유하게 되면 세금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미리 가보는 전시회’를 통하면, 판매자는 장기재고품에 대한 할인 판매로 현금 유동성이 좋아지고, 구매자는 원가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시회에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용국 상무와 성시준 센터장은 “과거 프로그램에만 의존하는 산업전시회에서 벗어나고자 고민했다”며, “‘미리가보는 전시회’를 산업전시계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사가 참가기업의 판로확대와 매출 신장, 가용 재고 처리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 마련을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회로 치러지는 첫 번째 전시회로 기록될 ‘한국기계전 2019’는 시들어가던 산업전시회 인기를 부활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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