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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교 60주년 노르웨이 방문해 ‘조선·로봇’ 등 산업협력 강화
조선기자재-선박 건조 등 양국 강점 살려 윈윈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북유럽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산업, 조선, 로봇,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 솔베르그 총리가 친환경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협력의 기회를 넓혀나가길 희망하자, 문 대통령은 “양국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노르웨이는 조선기자재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한국은 선박 건조능력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의 강점을 살린 윈윈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가자는 말로 파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르겐의 노르웨이 해군 기지 KNM Maud 군수지원함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이후 문 대통령은 베르겐의 노르웨이 해군 기지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양국 간 조선해양산업 협력이 방산분야로까지 확대된 사례로 2013년 대우조선해양이 ‘KNM Maud’ 군수지원함을 수주해 최근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했다. KNM Maud는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함선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 노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인접국가들 간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솔베르그 총리는 “1970~80년대 산성비가 많이 내려 낚시하러 가면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곤 했다”며, “그러나 인접국가들과 청정기술을 이용한 협력을 강화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 ‘조선·로봇 기술’ 협력 강화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공식방문을 수행한 산업부는 노르웨이와 함께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우리 조선사 친환경 기술 2건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자율운항 등 미래선박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양국은 노르웨이 선박 기자재, 한국 선박 건조 등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이번 조선분야 협력 확대는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LNG 운반선 화물창 시스템 SOLIDUS와 현대미포조선의 친환경 LNG벙커링선은 DNV-GL의 승인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을 받아 향후 다양한 실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자율운항 선박, 시추선 자동화, 선박용 친환경 도료(페인트), 로봇의 시험·인증 등 미래성장 핵심 분야에서 공동개발 등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 임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산업계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증 및 표준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한-노르웨이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로봇 분야 미래 핵심기술 공동개발 등 4건의 협력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친환경·자동화·표준화 키워드 중심으로 협력

이번 정상회담 및 산업계 기술 협력에서 드러난 인증 및 MOU 사항은 향후 선박 제조에 있어 안전성 및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기술 상용화 및 시장 점유율 제고에 시발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대우조선이 개발한 LNG 화물창 설계기술인 ‘SOLIDUS’의 도면 및 각종 엔지니어링 문서들에 대해 선급인 DNV-GL의 안전성 승인과 현대미포조선과 DNV-GL 간 공동연구 착수 후 무평형수 선박의 원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무평형수 10K LNG 벙커링 선박 개발이 검증 및 승인을 받아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공동연구 합의, 자동화 시스템 시추선 공동개발, 선박의 친환경 도료 사용, 유럽 로봇 시험·인증 협력 등의 MOU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교류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화 시스템 시추선 공동개발은 에너지 효율 시스템(ESS), 연료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시추선 시스템 자동화 기술 등에 대한 교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럽 로봇 시험·인증 협력은 로봇제품 안전성능 관련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과 한국-유럽 로봇관련 인증 관련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국내 인증기술 향상과 상호 협력채널 구축을 골자로 한다.

한편, 6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간의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 과학기술과 환경, 복지를 비롯한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LG화학과 볼보 간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사례와 같은 혁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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