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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솔루션을 함께’ 엑트엔지니어링, “로봇 도입 진입장벽 낮추는 것이 목표”
가성비 높은 제품과 솔루션으로 시스템 구축 장벽 낮추는 데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엑트엔지니어링은 자동화 솔루션 개발 전문회사로 다양한 솔루션과 앞선 기술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Servo, CNC, Motion Controller 등 다양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도시바로봇 한국 대리점으로써 산업용 로봇의 보급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아왔다.

도시바로봇은 현재 산업용 로봇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로 대형 혹은 초대형 장비를 많이 생산해왔다. 또한 마더 머신부터 사출기, 유압 장비 등의 분야에서도 도시바로봇의 제품은 우수성이 입증된 상황이다. 다만 도시바로봇은 그동안 로봇 판매에 소극적이었다.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금 다르다. 이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모습이다. 로봇 시장이 양적으로 팽창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팩토리와 인더스트리 4.0 등 다양한 움직임들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영수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엑트엔지니어링이 도시바로봇과 인연을 맺은 것은 약 4년 전이다. 엑트엔지니어링 최영수 대표는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한국 시장의 특징이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나는 원래는 직장생활을 하던 엔지니어 출신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왔다. 그런데 막상 따로 회사를 차려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다양한 상황을 많이 맞이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는 엑트엔지니어링이 추구하는 방향성과도 맞닿아있다. 현재 엑트엔지니어링은 단순히 ‘로봇’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도시바로봇을 소개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젊은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이유 역시 한국 시장의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로봇과 솔루션을 함께 다루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로봇만 팔면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 설립 이전 프리랜서로 일하며 느낀 점이다. 또한 많은 제조업 회사들이 아직은 영세한 상황이다. 지금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많은 힘을 쏟는 이유 역시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사실 도시바로봇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장을 확충해나가는 데 있어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히 점프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메리트를 고민했고, 결국 우리의 해답은 솔루션이었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엑트엔지니어링은 고객사 직원들의 기술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심지어 유튜브도 있다. 지금도 솔루션 교육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엑트엔지니어링 최영수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최근 상용화를 앞둔 기술은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비전 시스템이다. 비전을 센서처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거의 막바지 단계다. 2~3개월이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 픽앤플레이스용으로 물건을 찾으면서 집을 수도 있고, 핸들링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를 등록해 복수의 것을 처리할 수도 있다. 사실 비전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기술은 도시바로봇과 함께했을 때 더욱 강점이 많다. 물론 우리 회사는 다양한 스카라 로봇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도시바로봇과 엑트엔지니어링의 솔루션은 어떤 장점이 있는가?

결국 산업용 로봇을 쓰는 이유는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다. 작업 시간 자체를 줄이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런데 움직이는 시간이나 흔히 말해 기계가 노는 시간을 줄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비어있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개발한 충돌 회피 기술, 스퍼트(Spurt) 기능 등을 활용하면 사이클 타이밍을 최적화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업체들도 좋은 로봇을 많이 취급한다. 메카니컬한 부분은 다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어다. 도시바로봇은 감속기 수명이 매우 길다.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감속기라도 타사보다 수명이 훨씬 길다. 이것은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저크 구간을 잘 설계했기 때문에 이러한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시바로봇만의 솔루션이 있는 셈이다. 산업용 소형 로봇을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에 많은 회사들이 있다. 이런 거대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양산성 있는 장비에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것은 분명히 큰 메리트가 있다. 스퍼트, 비전 캘리버레이션, 충돌 회피 등 다양한 기술들 역시 경쟁력이 있다.

최영수 대표가 로봇의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사업이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최근 스마트팩토리 관련해 정부 지원이 많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이 다소 현장과 분리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영세한 업체들도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을 알고는 있다. 그러나 로봇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엑트엔지니어링은 고객한테 가성비가 훌륭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산업용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가격이라는 진입장벽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가라앉고 있다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악재다.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가 조금 더 세밀한 정책을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야 산업용 로봇 시장도 넓어지고, 고객층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산업용 로봇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앞으로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9년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개발 중인 비전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이다. 안정화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다른 무엇보다 우리가 개발 중인 비전 시스템을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조금 더 보태자면, 핸드폰을 사듯이 로봇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웃음) 영세한 업체도 큰 부담 없이 로봇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우리의 꿈이다. 앞으로도 로봇과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한국 제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최기창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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