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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비접촉 전류 센서 개발…전력 손실 ‘Zero’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전력 손실 제로 소형 비접촉 전류 센서인 ‘BM14270MUV-LB’를 출시했다.

발열 억제 및 초소형 동시 실현…산업·자동차 부문으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김태환 기자] IoT가 확대됨에 따라 민생·모바일기기는 물론 자동차나 산업기기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센서 및 무선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 중에서도 대전력을 취급하는 산업기기 분야는 에너지 절약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다. 센서를 활용한 전력의 가시화와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에 맞춰 반도체·부품업체인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ROHM Semiconductor Korea)는 8일 신도림 소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최초 전력 손실 제로 소형 비접촉 전류 센서 ‘BM14270MUV-LB’를 공개했다.

전력 손실 제로 소형 비접촉 전류 센서 ‘BM14270MUV-LB’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 업체가 이러한 센서를 구현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은 단연 ‘MI 소자’의 개발이다. 로옴과 업무 제휴중인 아이치제강 주식회사 MI 소자 개발 기술을 자사의 우수한 반도체 생산·제어 기술과 융합했다.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카와세 야스노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로옴은 기존 민생 분야에서 벗어나 자동차 분야와 산업기기 분야 등 시장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산업기기 및 IoT 분야에 필요한 고기능·고신뢰성 센서로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홀 소자를 채용한 전류 센서의 경우 전류 센서 내에 전류 라인을 배선하지 않으면 전류 검출이 어렵다. 또한 전류의 손실과 발열이 발생하며 만일 전류 센서가 파괴된 경우에는 시스템 전체가 동작을 멈출 수 있다. 반면 로엠이 공개한 BM14270MUV-LB는 MI 소자의 고감도 성능에 의해 비접촉 전류 검출이 가능하다. 고전압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불필요한 전류의 손실과 발열이 일절 발생하지 않아 절연의 필요도 없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로옴의 최신 센싱 솔루션’이라는 주제 발표를 한 로옴세미컨덕터 최지웅 책임연구원은 “신제품은 3.5mm×3.5mm의 소형 사이즈로 MI 소자의 저소비전류 성능에 의해 0.07mA의 초저소비전류에도 동작이 가능해 기존 제품대비 1/100의 소비전류를 달성했다”며, “절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심플한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외부 자계 캔슬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쉴드 대책 없이도 실장이 가능하며 한 개의 패키지에 집적해 저전력으로 전류량 측정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전력 계측용 미터기, 파워 컨디셔너, UP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로옴 제품 발표 기자간담회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즉 산업용 기기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전류 검출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센서에 비해 설계 단순화와 신뢰성 상승에 유리하다. 여기에 가격경쟁력이 있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높은 성장률을 예상하는 건 당연하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은 지난 2월 샘플 출하를 개시했고 오는 7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아폴로 주식회사(후쿠오카), 후공정 ROHM Electronics Philippines(필리핀)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와 함께 신제품에 대하 데모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신제품을 탑재한 모터 전류 상태 검출 데모기에서는 전류센서를 통해 모터의 부하가 평상시에 비해 커지면 모터 전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로옴은 일본에 본사를 둔 센서 업체로 △가속도 센서 △자기 센서 △기압 센서 △광 센서 △온도 센서 등이 주력이다. 연 매출은 4조원 가량으로 로옴코리아는 전체 매출의 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대기업이 주요 거래처다.

[김태환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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