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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D 프린팅 발전 위해서는 표준화 선점 필요
인더스트리 4.0 시대 제조혁신을 위한 요소 중 3D 프린팅이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제조 산업은 물론 의학, 항공, 우주, 국방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3D 프린팅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기술과 표준 아직 불안정…선제적 대응으로 경쟁력 키워야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3D 프린팅은 적층 제조법으로 복잡한 제품의 자동화된 생산을 위해 적층의 자유형상 제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술로 최근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3D 프린팅은 기존 제조에 비해 복잡도 높은 내부형상, 속이 빈 형상 등을 구현할 수 있고 동일한 강도에 가벼운 구조가 가능해 제조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국내 3D 프린팅 발전 위해서는 표준화 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세계 3D 프린팅 산업 성장은 지난 2099년 감소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wohlers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3D 프린팅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 27년간 26.2%로 성장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3년간은 3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점유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대기업 및 제조업체의 3D 프린터 시장 진츨로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3D 프린터 제조업체로는 센트롤과 인스텍을 꼽을 수 있다.

세계 3D 프린팅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표준화 대응을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고유 영역의 확보와 표준화 선점이 우선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간한 ‘3D 프린팅 국내외 표준화 동향’에 따르면 3D 프린팅 관련 세계 표준화 경쟁이 치열하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 이정근 연구관은 “현재 3D 프린팅과 관련한 데이터 포맷이나 프로토콜 정도만 ISO 국제표준이 나온 상태”라며, “현재 독일과 미국 등의 주요 3D 프린팅 업체의 제품 표준도 각각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직 어느 나라도 글로벌 표준 전체를 주도할 만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며 우리나라도 얼마든지 국제 표준의 주도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기술과 표준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세계 3D 프린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최근의 세계 3D 프린팅 소재의 대상특허 약 2,600건에 대한 연도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유지 및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3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약 900건으로 전체 34%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이 약 800건으로 31%, 한국은 약 700건으로 27%, 유럽이 11건으로 8%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재 3D 프린팅 시장을 키워나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3D 모델링이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3D 프린터를 뉴스로만 접했지 자세한 사용법은 알지 못한다. 사무실, 혹은 집에 3D 프린터가 있다고 해도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3D 모델링 작업을 할 수가 없어 사용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일부 지자체에서는 국가지원 3D 모델링 수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도 좀더 쉽게 3D 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가벼운 3D 모델링 툴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는 3D 프린팅 인력 양성을 목표로 17억원을 투자했던 예산을 올해 들어 15억원으로 줄였다. 이는 막상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관 및 인프라가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3D 프린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하며 전문가들 역시 소재 및 공정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3D 프린터가 세계 및 국내에서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갈 길이 먼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3D 프린팅 시장은 장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장비, 소프트웨어, 소재 등 3가지가 모두가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장비 성능에만 집중한 채 비슷한 제품을 복사하듯이 만들어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D 프린터 장비 수준은 완성 단계에 도달했지만 소프트웨어 및 소재 개발에 있어서는 기술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오픈소스 기반의 3D 프린터를 제작하고 있는 이들이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있는 현상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3D 프린팅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다. 향후 3D 프린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하며 전문가들 역시 소재 및 공정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3D 프린팅 분야의 거대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식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이러한 거대 기업들에게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양성에 힘써야 하며 국내 3D 프린팅 기업들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을 지원해 국내 기업들이 고유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규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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