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보쉬렉스로스는 요즘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 또는 IIoT 관련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센서 제품 및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의 문제점 진단 및 예지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보쉬는 IoT 게이트웨이와 DB 서비스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보쉬렉스로스]

보쉬렉스로스는 공장자동화, 중장비, 산업기계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산업에서 움직임이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년이 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대응하고자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많은 비용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보쉬는 전 세계 285개의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이 공장에서 대두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 들을 데이터화 하고 데이터화 된 자료를 분석해 예지보전할 수 있는 방법 및 솔루션들을 직접 체험하고 사용하면서 제품 및 솔루션들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영 팀장은 보쉬는 고객층에 따라 센서와 같은 최하위 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DB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IoT 게이트웨이와 이를 클라우드 및 서버에 저장하는 DB 서비스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쉬 대전공장에서 IIoT 플랫폼들을 하나둘씩 단계별로 적용하고 있다. 보쉬 대전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생산라인 계획 및 관리를 하고 있는 현장의 종이를 없애고 이를 대체한 액티브 콕핏(Active Cockpit)을 적용해 작업자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작업자와 장비가 소통할 수 있도록 적용했다.

또한 장비의 진동, 온도 등 8가지 항목을 XDK 센서를 사용해 측정하고 IoT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외부 서버 축적한다. 아울러 PPM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되는 제품과 장비의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나 장비를 예지보전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형태로 적용의 시작이 진행되고 있다. 

보쉬의 인더스트리 4.0의 특징 중 핵심 개념은 ‘People as a Key Player’으로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이 초점을 맞추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보쉬는 수년 전부터 보쉬만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을 기반으로 전사적으로 IIoT를 준비해 오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듀얼 스트레티지(Dual Strategy)로 사용자와 제공자의 콘셉트로 만들어가고 있다.

사용자로써는 보쉬가 보유한 285개의 전 세계 공장에서 과거에 사용하던 장비 및 라인을 IIoT 플랫폼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시키고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비슷한 공장의 환경 및 콘셉트를 비교·분석하면서 IIoT의 적용으로 개선되는 부분을 계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제공자로써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IIoT 플랫폼 제품 및 솔루션들을 각 공장별 경쟁을 통해서 제품을 더 완벽하게 보완하고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화를 이야기할 때 어떤 곳에서는 자동화나 AI와 같은 무인로봇이나 무인자동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보쉬에서는 스마트화를 이야기할 때 무인이 아닌 사람중심으로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싶다. 

이준영 팀장은 "보쉬의 인더스트리 4.0의 특징 중 핵심 개념이 ‘People as a Key Player’"라며, "이는 생산 현장이 사람 중심이며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이 초점을 맞추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마트화란 무인화를 통해서 작업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방법이 되면 안 될 것이며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업자의 작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야만 스마트화로 인해 삶의 질이 좋아지는 방법일 것이다.

이는 단순 스마트화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장비 도입이나 라인 구성으로 끝나서는 되지 않는다.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자의 스마트화 교육을 통해 작업자 스스로 스마트화의 의미를 알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함에도 불구하고 목적에 맞는 질 좋은 작업이 수행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다. 

IIoT 플랫폼은 많은 기업에서 기획하고 실천하는데 있어서 시작 단계다. 보쉬렉스로스에서는 현실적인 적용 방안과 고객사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스마트 솔루션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Usecase Workshop과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이는 보쉬렉스로스에서만 전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보다 많은 세일즈 파트너사를 모집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아울러 아직 모든 IIoT 플랫폼에 사용되는 제품과 솔루션이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고객의 요구를 더 많이 듣고 그에 맞는 제품이 개발되고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규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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