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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또다른 혁신, 스피드 팩토리
사람손 대신 기계팔이 운동화 제조

[FA저널 SMART FACTORY 방제일 기자] 아디다스가 지난 2015년 말 그룹 본사가 있는 독일 안스바흐에 ‘스피드 팩토리’를 설립했다. 스피드 팩토리'에서는 사람손 대신 기계팔이 운동화를 만들고  연간 50만 켤레의 운동화가 생산되고 있다.

스피드 팩토리에서는 사람 손 대신 기계 팔이 운동화를 만든다. [사진=dreamstime]

스피드 팩토리는 아디다스와 독일 정부, 아헨공대가 3년 이상 심혈을 기울인 합작품이다. 스마트 공장은 지멘스의 마인드 스피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각종 센서와 시스템 등은 20 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해 구축했다. 안스바흐의 스피드 팩토리는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에 이어 독일 제조혁명의 테스트베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아디다스 운동화는 주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 공장에서 사람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의 인건비도 과거와 달리 오르고 있는 추세이며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기에 제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시아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디다스는 스피드 팩토리를 통해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서서히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아디다스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쇼어링(Re-shoring)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리쇼어링이란 해외에 진출한 제조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스피드 팩토리의 경우 진정한 의미의 리쇼어링은 아니다. 안스바흐 공장은 소수의 관리자 역할을 할 160여명 정도의 기술자만 있으면 공장 가동이 가능하기에 고용 창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993년 이후 24년 만에 자국 내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스피드 팩토리는 결국 스마트 팩토리의 일환으로 최종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하면 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E2E(end to end)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재고 문제가 발생할 일이 적어진다. 궁극적으로 이는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

아직까지 매년 스피드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신발의 수는 아디다스 전체 생산량에 비해 극히 미비하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애틀랜타의 2번째 스피드 팩토리를 설립을 비롯해 이후 모든 생산 공정을 스피드 팩토리로 전환할 계획에 있다.

[방제일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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