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AMRT FACTORY 박규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자녀가 갖게 될 미래 직업은 무엇이고 그 일을 하려면 어떠한 역량을 개발해야 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내일은 여기서 TF’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Dreamstim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내일은 여기서 TF’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미래 직업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직업 예측 모형 연구 내용과 이를 시범 적용한 결과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일자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여러 연구자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직업과 미래 직업 간의 관계, 미래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역량, 현재 직업과 미래 직업의 요구역량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미래 직업변화 예측 연구를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직업의 변화는 해당 직업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직무의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며, “우선 현재 직업을 구성하고 있는 직무가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지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게 미래 직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련 연구의 진행 사항을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보다 정밀한 예측을 위해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채택한 정성적 연구 방법론 뿐만 아니라 채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성분석시 직업별 변화요인(사회·기술·경제·정책적 측면 등) 고려, 미래 직업 필요 역량 도출 등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예측 모형에 포함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예측된 미래 직업이 교육과정 개편, 자격 마련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변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 직업 예측 방법에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과 괴리감이 없도록 일자리를 예측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하여 직업, 훈련, 자격 등의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발전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 직업·필요 역량을 사전에 예측하여 교육·훈련 등 제공해야 한다”며, “내일은 여기서 TF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미래 내일(My work, Tomorrow) 연구소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규찬 기자 (editor@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SMART FACTOR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