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한국델켐은 3D 디자인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오토데스크와의 합작 법인 회사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컨설팅 기반의 고객지원 및 마케팅 정책으로 지난 27년간 꾸준히 성장해오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국델켐은 지난 9월 11일부터 양일간 '한국델켐 유저그룹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델켐]

한국델켐은 복잡한 형상의 고속·고효율 가공을 위한 CAM 솔루션인 PowerMILL을 비롯한 전 제조 산업을 아우르는 토털 CAD/CAM 및 측정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에임스(AIMS)를 개발해 활발히 보급 중이다.

한국델켐은 지난 9월 11일부터 이틀간 ‘제28회 한국델켐 유저그룹컨퍼런스(the 28th User Group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저그룹컨퍼런스는 매년 제조업계 종사자들에게 국내외 제조업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다양한 기술 사례를 제공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한국델켐이 마련하는 연례 최대 컨퍼런스다.

이번 유저그룹컨퍼런스에서는 ‘Evolution through Revolution’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해 나갈 방안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서 한국델켐 양승일 대표는 “커다란 변화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는 점진적 진화를 통해서는 현재의 급진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결국 쉽지 않더라도 혁명을 통해 어떻게든 변화의 정체를 파악하고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혁명을 통한 진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승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생산자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소비자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에 주목하며, 변화된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델켐 양승일 대표 [사진=한국델켐]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은 생산설비의 빠른 전환과 빠른 생산 속도, 생산된 제품의 빠른 전달, 불량률 최소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기본으로 한다. 양승일 대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정 자동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공장의 모든 기기의 가동 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됨으로써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더욱 최적화된 공정이 구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1인 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객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오토데스크와 델켐은 고객사의 수익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전 세계 제조업계에 직면한 상황을 파악하고 급변하는 제조 트렌드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적 방안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오토데스크의 미래 비전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오토데스크 디지털 매뉴팩처링 그룹의 바트 심프슨(Bart Simpson) 이사는 “최근 제조 시장은 전례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짧아진 제조 과정에서 제품은 시장에 빠르게 출시되지만 동시에 고객의 요구 사항이 많아지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제품이 선보여지고 교체되는 시기 또한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에 필요한 모든 스펙트럼을 이해하고 있는 기술 파트너와 각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IT 솔루션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제조기술의 진화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산업 역량과 핵심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한국델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을 뽑으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선행 조건은 IIoT의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IIoT는 산업 현장에서 기계, 첨단 분석기술, 작업자를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통신 기술로 연결된 수많은 기기가 산업 현장에서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 데이터 교환 및 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해 가치 있고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한국델켐은 이러한 기능들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IoT 기반 제조 정보화 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에임스(AIMS)를 소개했다.

한국델켐 남준식 팀장은 “한국델켐 기술연구소는 고객사들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솔루션이 결합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들을 쉽게 접목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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