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이구스는 e체인과 케이블 등에 지능형 i-sense 모듈이 탑재된 스마트 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작동 오류를 감지하고 오작동을 방지해 유지보수의 자동화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isense는 서비스 수명 모니터링을 수행해 수천번의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구동에서도 연속적 거리 측정과 시스템 파라미터 계산값을 통해 원활한 작동 수명을 예측한다.

이구스는 독일 쾰른에 있는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6개 지사 및 판매 센터를 확보한 다국적 기업이다. 이구스 제품은 일반 금속 기계 부품들과는 달리 이구스만의 특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질로 e체인, 케이블, 베어링이 주요 품목이다. 매년 150~200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업계 최대의 실험 설비와 테스트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한다. 이구스의 폴리머는 경량, 무보수, 무급유, 비용 감소 등 차별화 된 수많은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구스 정준희 과장

Q. 이구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이구스의 스마트 플라스틱 제품군에는 Drylin 직동 가이드, 에너지 체인, 고유연성 케이블이 있다. 센서와 모니터링 모듈로 ‘isense’라고 이름붙인 이들 지능형 제품들은 자가 모니터링을 통해 고장 전 유저들에게 조기 경보를 보낼 수 있으며 서비스 수명 모니터링 기능도 수행한다. 수천번의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구동에서 원활한 작동 수명을 예측한다. 측정값이 표준값을 초과하는 경우, 적절한 관리 및 교체가 가능하도록 초기의 남은 기간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예방적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지능형 e-chain은 세계 최초로 가동 중 교체가 필요한 시기를 예측하는 체인으로 통합된 센서 칩으로 지능형 에너지 체인의 마모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체인이 손상될 수 있는 정도의 마찰이 발생하면 칩이 소리를 내어 알려주며 수리 또는 교체를 적절한 시기에 계획할 수 있으므로 다운 타임이 최소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chainflex 스마트 케이블은 작동 중 교체가 필요한 시기를 예측하고 시스템의 가용성을 증가시켜준다. 특히 추가적인 측정 와이어를 사용하거나 전도율이 모니터링을 통해 케이블의 결함 시기가 가까워졌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전도율이 정의된 값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신호를 보내 추가적인 노력 또는 다운타임 없이 예정된 유지보수 작업에 따라 케이블 교체가 가능하다.

지능형 e-chain

특히 지능형 drylin 리니어 테크놀로지는 리니어 가이드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는 마모가 발생하면 플라스틱 베어링에 통합된 센서가 원격으로 신호를 보내 적절한 시기에 베어링을 교체해 예상치 못한 결함과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 지능형 리니어 슬라이드는 사용 수명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isense는 마모로 인한 결함 가능성을 인지하면 사용자가 유지보수 작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줘 장비의 효율성은 증가하고 유지보수 비용은 감소한다.
 

지능형 drylin 리니어 테크놀로지

Q. 이구스 제품만의 특징은?
스마트 팩토리, 최근 인더스트리 4.0에서 스마트 팩토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사실 근본은 사물인터넷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서 각 디바이스나 장치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구스의 제품에 이를 적용한 것이 ‘isense’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체인의 오류와 마모 상태를 체크해 생산시 발생할 수 있는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각 체인에 장착돼 있는 센서를 통해 유저들은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으로 교체 주기를 알 수 있다. 특히 이구스의 체인은 더 세분화 됐다. 마모율이나 파손, 수축, 변형, 혹은 케이블의 이상까지도 모든 것이 체크가 가능하다. 더불어 체인과 체인에 들어가는 케이블에 관련된 모든 것을 종합적, 실시간으로 체크가 가능하다.

Q. 새롭게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체인은 일반 산업군에서 사용할 수는 있는데 클린룸이나 반도체 장비에 쓰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 최근에는 고어 케이블, 에코 플렉스 등으로 대체할 수는 있었으나 그래도 제한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이에 이구스는 지난해 이스킨(e-skin)을 개발하면서 인더스트리 4.0 실현에 앞서가고자 한다. 이스킨의 가장 큰 장점은 타 케이블의 경우 고가이며 파손시 전체를 교체해야 해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데 반해 이스킨의 경우에는 조립식으로 이뤄져 파손된 부분만 교체하면 된다. 이스킨은 외부 지지물 없이 단독으로 긴 길이를 갖는 모듈형 주름 튜브로 좌우 비틀림이나 횡력에 대한 안정성, 길이조정, 송쉬운 개폐가 가능한 구조 등으로 기존 시장의 제품들과 차별화시켰다. 특히 승인 획득이 어려운 IPA ISO 1등급을 획득해 클린룸 산업에서 입지를 다졌다.

업체 반응 또한 뜨겁다. 우선 비용적인 부분에서 절반이하 가격으로 파손시에도 전체 교체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부분적인 비용발생으로 그만큼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업체들이 요구하는 것들도 충족하고 있고 내부 테스트를 거쳐 증명을 했기 때문에 이구스만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이구스는 이구스만의 기술과 노하우로 국내 기업들이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더 스마트 한 체인 및 케이블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박규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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