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슬러는 1988년 설립 이래 25여년 동안 산업 및 비디오 감시 애플리케이션, 의료 장비 및 교통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카메라 생산에 있어 탄탄한 기술력 및 오랜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제는 독일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타이완, 중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비전 전문기업으로서 바슬러의 제품군은 업계의 요구에 최적화된 품질 및 디자인에 높은 가성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바슬러에서는 새로운 제품군을 국내에 소개하며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확인케 하고 있다. 최근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한국지사를 방문한 바슬러의 캐롤 웡(Carol Wong) 마케팅 매니저를 만나 한국시장에서 바슬러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서 윤 기자

한국시장을 방문한 이슈 및 계획은?
한국은 첨단 기술개발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바슬러에서도 주목하는 시장이다. 때문에 꾸준히 전시회 등에 참가하며 바슬러의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 또한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참가 지원을 위해 방문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ace의 새로운 모델과 USB 3.0 보드 레벨 카메라 시리즈 및 새로 출시한 Basler Lens를 전시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전시회 방문자, 제품 관리자, 엔지니어, 마켓 매니저 등이 관련 분야에 대해서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바슬러의 지난해 성과 및 올해 비전을 어떻게 분석하나?
바슬러는 최근 2014년도 연간 결산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전년도 6,510만유로에서 7,920만유로로 22% 증가했다. 총수익률은 전년도 49.9%에 이어 51.8%로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그룹 내 매출 실적이 지난 25년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그룹 내 매출이 카메라사업에서 주력으로 창출되며, 이를 통해 지난해 시스템사업을 통해 올렸던 약 500만유로의 매출을 보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동화 분야에 있어서 한국시장의 가능성 및 입지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은?

한국시장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전기·전자와 관련해 기술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바슬러 브랜드의 시장확대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바슬러는 현재 두 곳의 정식 대리점을 통해 머신비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의 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머신비전 외의 시장에서 수요를 찾으려 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Pulse’라는 제품은 Medical, Retail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주력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군과 관련한 자세한 소개는?

최근 Sony IMX174 CMOS 센서와 ON Semiconductor의 PYTHON 제품군에 포함된 다섯 가지 센서를 장착한 새 모델로 ace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카메라는 최첨단 글로벌 셔터 기술이 적용됐으며, VGA부터 500만화소까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새 ace 모델은 작은 디자인과 고성능의 여러 가지 센서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특히 독보적이다.

IMX174 센서가 장착된 새 Basler ace 카메라의 매력적인 특징으로는 높은 Quantum Efficiency, 넓은 Dynamic Range 및 극히 낮은 노이즈를 들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이 카메라 모델들은 조명 여건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CCD 센서에서나 가능한 탁월한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Basler ace의 조합은 최근 들어 가장 성공적인 카메라 시리즈 중 하나이며, 이 고성능 센서들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수준이다.
바슬러의 새 ace 모델들은 빠르고도 매우 민감하며 아주 작고 가볍다.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공장자동화, 그리고 교통 및 물류 분야뿐 아니라 현미경 검사와 의료 기술 분야 등의 여러 가지 까다로운 용도에 이들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로 출시 예정인 제품군이 있다면?
ON Semiconductor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PYTHON 센서를 장착한 10가지 새 ace 모델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초당 최대 850프레임의 프레임 속도로 USB3 Vision 또는 GigE Vision 표준의 전체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한다. 글로벌 셔터 기술, VGA부터 최대 500만화소까지 지원하는 해상도,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 또한 이 ace 모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산업용 머신비전 시장에서 최근 주목하는 기술 및 향후 기대되는 기술 방향은?
2015년은 현대 카메라와 카메라 기술에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일은 카메라시장에 도달하는 새로운 CMOS 센서의 증가이다. 이러한 센서는 이미지 품질과 프레임 속도, 가성비의 새로운 범주를 정의하는 등의 인상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CMOS 센서는 최근 수년간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여러 경우에서 CCD 센서를 능가한다. 빠른 속도와 해상도, 낮은 소비전력과 가장 최근에 이뤄진 개선된 노이즈 특성, 양자 효율, 컬러 콘셉트 등은 CCD 센서 전용으로 여겨졌던 애플리케이션에 CMOS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시대를 막론하고 머신비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이다. 시장의 기대에 맞게 CMOS 센서의 이미지 품질을 최적화하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다. 이것은 CMOS 센서 기술의 깊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바슬러는 더 작고, 빠르며, 이미지 품질 면에서 완벽한 카메라 생산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전하고자 한다.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후 올해는 특히 남다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바슬러의 향후 중장기 활동 계획은?
바슬러는 꾸준히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이해하고 이를 제품 혁신에 반영하고자 한다.
바슬러는 보다 고품질의 제품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변화하는 시상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을 보장하고자 한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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