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os사가 도입한 신규 포장 설비라인은 사과즙을 파우치(100g)에 직접 포장한다. 이 생산공정의 핵심설비는 WinAC RTX를 실행하는 Simatic Box PC 627B 제품으로, Simatic S7-317T Technology CPU 4개가 함께 적용됐다.

최근 짜먹는 스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제 흰색 치즈 프로마즈 프레(Fromage Frais)나 요구르트 콘셉트 제품들보다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슈퍼마켓 진열대에는 짜먹는 소형 파우치 포장의 사과즙 제품이 히트상품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훌륭한 원천인 이 과일 스낵을 과일 자체보다 더 좋아한다.

네덜란드의 Coroos사는 유럽 최대의 애플소스 생산업체들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카펠레(Kapelle) 및 겔더말센(Gelder malsen) 등 두 곳의 네덜란드 현지공장에서, 신선한 과일 및 야채 보존식품을 병이나 캔 또는 플라스틱 팩 형태로 포장된 제품으로 만들어 Coroos나 Servero와 같은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 회사의 제품라인에 최근 추가된 신상품이 바로 파우치 포장의 사과즙이다. 본 제품은 주입 및 봉인 시설로 생산되는데, 이 생산라인은 독일 비퍼퓌르트(Wi pperfrth) 소재의 포장기계 전문회사 라우덴베르크(Laudenberg Verpackung smaschinen)사가 공급한 설비다.

혁신적 사과즙 충전 설비라인

겔더말센 C. Oostrom Productiebed rijven B.V. 공장의 신규 라인은 연속 가동상태로 한 번에 8개의 파우치 포장을 충전 및 봉인할 수 있게 돼, 시간당 수천 개의 파우치 포장을 생산해내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동시에 4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이 생산라인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팩 제품생산 역시 매우 손쉽게 해결되는 셈이다.

Simatic S7-317T 테크놀로지 CPU(T-CPUs) 4개가 한 세트로 이 설비라인의 두뇌를 구성한다. 이 때 CPU 2개가 파우치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병렬라인 섹션을 제어하고, 세 번째 CPU가 제품분류 및 이송을 분담하는 동안, 네 번째 CPU는 충전 및 봉인 공정을 제어한다. T-CPU 제품들은 실제 제어시스템 외에 부가적으로 전자식 샤프트, 캠 디스크, 커플러 및 디커플러 등 축 관련기능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해결하도록 채택된 것이다. 또한 생산설비의 서보 축들도 Sinamics S120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구동되는데, 이들 시스템은 PROFIBUS 및 PROFIDRIVE 드라이브 프로파일을 통해 T-CPU들과 연결돼 있다. 제어장치 4개와 드라이브 유닛들의 정확한 동기화 기능은 안내값 형식으로 수직 샤프트가 제공하는데, 이는 T-CPU들 중 하나가 해당 Sinamics 드라이브를 통해 나머지 유닛들로 전송하는 값이다.

Simatic Box PC 627B는 제어 소프트웨어 WinAC Simatic를 실행하며 시스템 전체에 대한 중앙제어를 담당한다. T-CPU들은 서로는 물론 PROFIBUS를 통해 중앙 제어장치와도 통신을 수행한다. 2차 PROFIBUS 네트워크는 약 30개의 인버터와 14개 I/O 모듈들로 구성되며, 중앙 제어장치를 필드레벨과 연결해준다. 기계상에 장착된 3개의 Simatic MP377 멀티 패널들은 산업용 이더넷을 통해 Simatic Box PC에 클라이언트로 연결된다. 시각화 화면이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이 박스에 디스플레이된다. 다시 말해, 생산라인의 다양한 작업 파트에서 일하는 운영자들이 모두 동일한 시설운영 화면을 보는 셈이다.

엄밀한 실시간 운영 보장

Simatic WinAC는 일반적인 PC 애플리케이션들과 더불어 제어 및 시각화 기능 등을 제공함은 물론 데이터 집적적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까닭에 중앙 제어장치용 소프트웨어로 선택됐다. 최적화된 런타임 시스템은 까다로운 대용량 PC 애플리케이션들을 처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동화 작업에 요구되는 엄밀한 실시간 프로그램 실행을 보장한다. WinAC는 PROFINET, PROFIBUS 및 다양한 산업용 통신도 지원한다. 중앙 컨트롤러는 산업용 이더넷을 통해 기업관리 레벨과 통신한다. 이는 또한 라우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어, 라우덴베르크가 보안 및 암호화된 접속을 통해 원격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탁월한 선택

현재 해당 생산라인은 하루 2~3교대 근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불과 1~2명의 인원만으로 시설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들은 이 같은 대규모 생산설비의 구축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Coroos 소속 전기서비스 총괄, 조스 반 덴 보쉬 팀은 “우리에게 이번에 구축한 생산라인은 전혀 새로운 제품이자 완전히 새로운 생산공정”이라며, “때문에 우리는 단순히 많은 다양한 설계를 검토해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또한 우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회사가 신뢰할 수 있고 필요한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었다. 라우덴베르크는 바로 이것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제안 설계로 우리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멘스 테크놀로지에 대한 의견은 어떨까? 라우덴베르크 소속 프로젝트 매니저 위르겐 바잉하우스 부장은 “우리는 지멘스와 그 시스템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멘스 제품을 제안했다”고 말하며, “이번에도 우리는 다시 한번 만족하게 됐다. 지멘스의 자동화 콘셉트는 정교하고 강력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과 유연성도 겸비하고 있다. 게다가 쾰른 지사의 지멘스 직원들이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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