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공간에서 케이블 및 튜브를 3,000도(8회전)까지 회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에너지체인을 이구스에서 개발했다. 독일 하노버 박람회에 출품한 이구스의 TwistBand TB30는 전기, 에너지, 데이터와 유체를 회전축에 밀착해 고속회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회전운동을 하는 회전체에 전력, 신호 또는 유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RBR(Reverse Bending Radii) 체인을 사용한다. 이 경우에 최대 540도 회전이 가능하나 설치에 요구되는 면적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Twister 체인이 있지만 이 역시 1.5회전까지 가능하며 설치 공간, 특히 높이방향의 공간을 요구한다.

이구스에서 개발한 TwisterBand TB3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연결부가 회전축에 가까이 설치되므로 공간절약과 함께 원심력의 감소로 초당 720도의 고속회전도 가능하게 됐으며, 소형, 경량화된 체인의 사용으로 수직 및 수평설치도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에너지체인은 매우 경량이며 표준화돼 있어 적용이 용이하다. Twister Band 또한 단위별로 모듈화된 사출성형 에너지체인으로, 필요한 회전각도에 따라 모듈 개수를 늘이거나 줄여 최적의 조건으로 언제든 조절이 가능하다. 동시에 이구스의 특허인 EZ design이 적용돼 체인의 커버를 벗길 필요 없이 케이블을 간단히 눌러 넣거나 잡아 뺄 수도 있다.

TwisterBand의 또 다른 이점은 전기동력, 데이터 신호, 공압 혹은 기타 유체를 하나의 체인을 통해 회전체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서보모터 케이블과 광케이블, 공압 또는 냉각액 호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회전체를 위한 에너지체인은 로봇, 레이더, 광학 검사에서부터 놀이기구까지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

특히 설치공간이 대폭적으로 줄어든 TwisterBand는 풍력발전용 터빈 선회 지지축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월간 FA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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