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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경쟁력 강화에 칼 뽑았다… “대내외 우려 지속, 돌파구는 AI 기반 혁신”
전 세계적 AI 일상화에 발 빠른 대응 위해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우리 정부가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다양한 첨단기술이 각축전을 벌인 올해 CES에서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일상에까지 전면 확산되고 있어 AI 일상화가 생존 전략인 시대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사진=getty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AI최고위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정책 및 투자 방향,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로 2021년 9월부터 열리고 있다.

제5차 전략대화는 지난 1차부터 4차까지 회의가 최소 5개월에서 최대 1년 간격을 두고 진행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전 차수 회의가 종료된 이후 최단기간 내에 다시 개최된 회의다. 제4차 회의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일상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범정부 차원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4차 회의가 끝난 지 3개월 만에 제5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 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 몸이 돼 관련 인프라 조성 및 투자를 연계하는 등 관련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도 AI 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기업과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민관이 하나가 돼 대응에 나서는 등 국가적 역량 대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등 분야별 대표 기업 참여

기존 전략대화에는 우리나라 AI 산업을 대표하는 초거대 AI 기업들만이 참여했다면, 제5차 대화에는 첨단로봇 분야 두산로보틱스와 뷰티 산업계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 가전업계 대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딥엑스 김녹원 대표 등도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AI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탰다.

전략대화에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첨단 제조업을 대표해 참석한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가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 융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소개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가전과 통신업을 대표해 참석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 및 KT 김영섭 대표는 AI 일상화가 전산업에 확산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AI 기반 조직·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가 산업 전반에 있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이종호 장관은 “경제적·사회적 악재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돌파구는 바로 ‘AI 기반 혁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제5차 전략대화에서 나온 제언들을 올해 AI 융합혁신 및 일상화 지원 정책 수립·추진에 반영하는 등 전력투구하겠다”고 피력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5차 전략대화에서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우리나라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에 대한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5,770억원을 투자해 AI 등을 활용한 지방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gettyimage]

디지털 기술과 지역 특화 산업 융합 가속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7일 올해 예산 5,770억원을 투자해 지방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혁신 지원은 대표 디지털 기술로 꼽히는 AI를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정부는 올해 기술혁신 및 실증 관련 16개 신규사업을 추진, 제조·물류·농업·어업 등 지역 내 주요 부문별 디지털 기술혁신을 촉진한다.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그간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게 기획해 중앙정부에 제안했던 AI 융합 사업들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거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올해 정부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및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경쟁력 강화에 각각 100억원,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에 94억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관련 사업에 3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영남권에서는 기존 제조업에 AI를 융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호남권에서는 스마트 농업, 강원권은 디지털 의료 등 권역별 특화 분야를 설정해 AI와 기술 융합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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