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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소 기술 기업 카처, 클라우드 전환 통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 향상
AWS 통해 기존 SAP 환경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진행… AI 기능 등 확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DX 흐름에 따라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자원 활용성 및 운영 효율은 높이면서도 AI 서비스에 대한 확장과 고도화 등을 이뤄낼 수 있다.

글로벌 청소 기술 기업 카처가 AWS 기반 최신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청소 기술 분야 글로벌리더인 카처(Kärcher)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적자본관리(HCM), 공급망관리(SCM)를 포함한 기존 SAP 환경 전체를 AWS로 전환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카처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 실시간 청구 및 스마트 청소 장비 운영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 전 세계 80개국에 걸친 제조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효율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카처 레온하르트 케르셔(Leonhard Kerscher) IT및디지털전환부문부사장은 “전체 SAP 인프라를 AWS로 이전하는 것은 카처를 완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하고 업계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문을 여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며, “팀의 노력과 헌신, 고객을 위한 지속적 혁신에 대한 열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기존 IT 인프라 혁신

AWS는 카처에서 진행 중인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은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이며,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머신러닝(ML) 등을 포함한 AWS 클라우드 기술 포트폴리오를 적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카처는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클라우드 컨설팅업체 조이(Zoi)와 협업해 7개월 만에 전체 비즈니스 중 70%를 AWS로 이전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전문화된 자동화, 기술 및 경험을 통해 지침과 운영 모범 사례를 제공하는 AWS관리서비스(AMS)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100여개 △서버 140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70개 △17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했다. AWS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카처가 운영비용을 20% 수준으로 절감했다고 전했다.

카처에서 진행하는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SAP 애플리케이션들이 압력 세척기와 진공청소기, 스크러버 건조기 등 상업용 청소 장비에 매끄럽게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연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처는 AWS를 통해 기존 SAP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사진=gettyimage]

클라우드 전환 통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현재 카처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서비스형청소(cleaning as a service)를 내세우고 있다. 카처가 SAP 환경 전체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완료할시 관련 전략 고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형청소 모델은 AWS를 통한 연중무휴 원격 고객지원과 장비 대여를 통합하며 필요시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로 카처 고객은 청소 장비를 직접 구매하거나 유지보수할 필요 없이 최신 장비를 배치할 수 있게 된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특히 서비스형청소 모델은 카처에서 제공하는 고성능 스크러버 건조기 청소 로봇인 키라B50(Kira B50)을 비롯한 제품들을 중앙화된 시간 기록과 비용 청구, 계정 등 다양한 기능과 연결한다. 이에 사용자는 자율형 로봇을 사용하거나 다른 수동 청소 장비들을 사용할 때마다 정확한 실시간 비용 청구 및 상태, 기타 장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마존 솔루션 통한 혁신

한편 카처는 현재 키라B50을 포함한 스마트 청소 장비들이 물리적 공간과 바닥, 창문 등에 대한 배치를 매핑하고 수동 조작 없이 자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게 하는 ML 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 카처는 ML 모델에 대한 구축과 학습, 배포를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청소 작업에 대한 실시간 예측을 생성하고 장비 유지보수 관련 다운타임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카처는 키라B50 자율청소로봇 같은 커넥티드 기기들이 다른 제품이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들과 쉽고 안전하게 연결되고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 AWS IoT 코어(AWS IoT Core)도 활용 중이다. AWS는 로봇에 설치된 센서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면 현장 직원 없이 건물 바닥 청소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를 활용한 카처는 청소 직원들이 모바일 브라우저 기반 대시보드에 액세스해 운영 모니터링과 장비 유지보수,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WS 타누자 렌더리(Tanuja Randery) 유럽·중동및아프리카지역총괄책임자는 “AWS와 카처는 비즈니스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그간 선보인 혁신들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AWS는 카처에 구축된 SAP 환경에 대한 완전한 이전을 통해 카처가 생성형 AI등 새로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카처는 청소 업계가 보다 고객 중심적으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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