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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서 3D프린팅 분야 국제표준 논의한다… “업계 경쟁력 확보… 적극 지원할 것”
기제안 표준 관련 후속 논의 및 금속 3D프린팅 내구성 평가 방법 신규 제안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3D프린팅 분야 최신 기술 및 표준화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ISO/TC 261) 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사진=gettyimage]

총회는 적층제조(3D프린팅) 분야 국제표준 주도 및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3D융합산업협회 주관으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독일·영국 등 27개 회원국 내 표준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며, 적층제조기술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에서 진행하는 표준화 세미나도 개최된다.

신규 표준 제안 전망

ISO/TC261은 독일을 간사국으로 2011년 설립됐으며 국제표준화기구 내 적층제조 분야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술위원회다. 현재 정회원 27개국, 준회원 9개국이 가입해 총 36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 가입해 제6차 총회 이후 매회 한국대표단을 파견해 국제표준 제안 및 네트워킹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 열리는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기존 금속 3D프린팅 제품에 진행하던 내구성 시험을 보다 간소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압입시험 적용 국제표준안을 신규 제안할 방침이다. 제안은 한국재료연구원 권준범 선임이 ‘금속 3D프린팅 제품 압입시험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제22차 ISO/TC261 총회에는 3D프린팅 표준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기에 우리나라가 국내외 3D프린팅 표준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도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안한 3D프린팅 관련 국제표준 현황 [자료=국가기술표준원]

기제안 표준 관련 후속 논의 예정

기본적으로 국제표준은 예비단계 및 제안으로 시작해 작성·위원회·조회·승인·발행 등 6단계에 거쳐 제정된다. 각 단계마다 투표를 통해 통과 여부가 결정되며, 단계별로 △신규작업표준안(NP) △작업반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 △국제표준(IS) 등을 작성한다.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권준범 선임이 새롭게 제안하는 표준 외에도 3D프린팅에 대한 재료(feedstock) 다양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제안했던 세라믹 소재 특성 표준안 등 3건에 대한 표준화 후속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건에 해당하는 표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박경호 팀장 등이 제안한 ‘보급형 재료압출 3D프린터 유해물질 배출량 측정방법’ 및 ‘비산업용 재료압출 3D프린터 유해물질 저감 고려사항’ 관련 표준 각 1건과 한국세라믹기술원 최기인 책임이 제안한 ‘액조광경화용 세라믹 슬러리 재료 특성’ 관련 표준 1건이다.

현재 박경호 팀장이 제안한 분진배출량 측정법은 CD 단계, 유해물질 저감 가이드라인은 DIS 단계에 놓여있다. 또 최기인 책임이 내놓은 세라믹 재료 관련 표준은 CD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지난해 5,539억원 수준으로 2014년과 비교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지게 됐다. [사진=gettyimage]

금속 3D프린팅 시장에 기여 등 기대

NIP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2014년 1,814억원에서 지난해 5,539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3배 이상 커지게 됐다. 특히 3D프린팅 장비 등 제품 시장 비중이 큰 상황 속에서 최근에는 관련 서비스 시장까지 연평균 11.5%씩 성장하고 있다.

또 3D프린팅 장비 중에서도 금속 3D프린팅 장비 관련 글로벌시장 규모는 2018년 9억5,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2,603억 규모에서 2022년 13억7,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8,178억 규모까지 성장했다. 3D프린팅 관련 전망을 종합적으로 담은 보고서 월러스리포트(Wohlers Report)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안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되면 간소화된 내구성 평가방법에 대한 효과 등으로 급성장 중인 금속 3D프린팅 시장 발전 촉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라믹 재료 표준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주재료였던 3D프린팅 산업계에 검증된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진종욱 원장은 “방산·의료부터 항공·우주까지 폭넓은 제품에 적용되는 3D프린팅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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