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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자동화 전문기업 오메가오토메이션, ‘수봉식 진공 펌프’ 국산화 개발 완료
송인직 대표 “기술기업으로 제2의 도약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진공 기술 관련 진공펌프 및 이젝터 진공패드, 진공시스템 부속품 개발 등 진공 관련 토탈솔루션을 제공해온 오메가오토메이션(Omega Automation)이 독자적으로 ‘수봉식 진공 펌프’(Liquid-ring Vacuum pump)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오메가오토메이션이 독자적으로 ‘수봉식 진공 펌프’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기술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오메가오토메이션 송인직 대표는 “외산 제품을 카피만하거나, 배척만 해서는 이길 수 없고 생각한다”면서, “오메가오토메이션은 기술력을 발전시켜 극복하는 방향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오메가오토메이션]

1996년 ‘오메가자동화’란 이름으로 시작된 오메가오토메이션은 2016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진공 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 스웨덴 기업인 piab(파이압)의 독점 한국총판대리점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22년 수년간 진행했던 법인으로의 전환 완료와 함께, 제1, 2, 3 사업장을 통합하고 부천 신사옥으로 이전도 진행됐다.

회사의 굵직한 움직임 속에 독자적으로 ‘수봉식 진공 펌프’의 개발도 완료하고, 본격 기술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오메가오토메이션 송인직 대표는 “파이압은 세계 최초로 다단계 진공발생기(Ejector)을 발명한 진공 분야에서는 이정표적인 기업”이라며, “관련 특허가 만료되고 시장에 각종 카피캣이 넘처나는 상황속에서 파이압의 국내 총판 기업으로서 관련 기술을 응용한 비슷한 제품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제2의 도약, KENOS·TAWI 등 솔루션 다각화

공장자동화 진공기술 분야에서만 약 27년간 업력을 쌓아온 오메가오토메이션은 차곡차곡 한 발짝씩 기술기업으로서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송인직 대표는 직접 작성한 2023년 사업계획서를 펼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메가오토메이션의 100p에 달하는 2023년 사업계획서는 솔루션별 시장현황·경쟁사 분석은 물론, 신제품 개발 계획까지 세세하게 작성돼 있었다.

오메가오토메이션의 사업영역은 크게 3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째는 그간 성장의 기반이 돼 왔던 독점 한국총판으로서의 파이압 제품의 공급이다. 송인직 대표는 “사실상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진공 이젝터는 파이압의 기술이 기반”이라며, “파이압의 특허기간이 만료된 후 많은 회사에서 기술을 응용해 각종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진공분야에서의 이정표적 기업으로서 파이압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많은 진공 관련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파이압은 여전히 진공 관련 기술적 포인트들은 계속 앞서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미국 제약회사, 식품회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파이압 계열사인 KENOS(키노스), TAWI(타비)의 제품의 공급이다. 파이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쌓아왔기에 가능했다. 파이압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유럽의 진공 분야 기술기업들을 인수해 오고 있다. 키노스는 진공그리핑 시스템, 타비는 진공리프팅 시스템에 특화된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송인직 대표는 “파이압의 디비전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도 늘어났다”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불황이 이어졌지만, 오메가오토메이션은 자연스럽게 취급 솔루션 품목이 다각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오메가오토메이션은 매출액 기준 2022년 키노스 파트는 36%, 타비 파트는 300%의 성장을 달성했다.

파이압의 대리점에서부터 시작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통해 독자적 제품까지 생산하기에 이른 오메가오토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진공기술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오메가오토메이션]

독자 개발한 ‘수봉식 진공 펌프’, 외산 보다 기술력 ‘우위’

마지막 영역은 오메가오토메이션이 자체 개발을 완료한 반도체 공정용 ‘수봉식 진공 펌프’다. 반도체 절단, 연삭, 식각, 세정 장비들에 필수적으로 부착돼 가동되는 독립된 진공펌프다. 송인직 대표는 “9년여 기간 동안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는 특허까지 취득한 상태”라며,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나머지 두 개 디비전을 넘어섰다. 오메가오토메이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송인직 대표는 제품의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이탈리아, 일본 제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빠르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국내 특허에 이어 중국에도 출원을 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송인직 대표는 오메가오토메이션의 수봉식 진공펌프의 기술적 강점으로 △Cavitation(공동현상 : 액체 내에 증기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 발생 없는 구조적 설계 △외산제품 대비 펌프의 내구성 6% 향상 △흡입유량 향상 등을 꼽았다.

그간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국산 수봉식 펌프는 기술력이 외산 제품에 밀리면서 시장 점유율이 18%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오메가오토메이션이 외산 제품을 넘어선 수봉식 펌프를 개발함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압의 대리점에서부터 시작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통해 독자적 제품까지 생산하기에 이른 오메가오토메이션. 본격적인 진공기술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송인직 대표는 “외산 제품을 카피만하거나, 배척만 해서는 이길 수 없고 생각한다”면서, “오메가오토메이션은 기술력을 발전시켜 극복하는 방향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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