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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중인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성공적인 한국형 레퍼런스 팩토리 필요”
2월 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 센서 시장전망과 대응전략’ 간담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본격적인 스마트제조의 시작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생산공정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수량, 품질, 생산 사이클타임 등 생산데이터는 물론, 온도, 습도 등 공장 내 환경과 관련된 데이터까지 모두 수집 대상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MES, ERP와 통합되고 인공지능 기술 등이 활용돼 분석되기 시작한다.

인더스트리뉴스와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이 지난 2월 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 센서 시장전망과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고 센서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러한 데이터 수집에 핵심에는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인 센서가 있다. 이미 업종을 막론하고 제어 공정이 시스템화된 제조현장에서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본격적으로 IO-Link 통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군들이 잇따라 출시, 적용되면서 실제 공장 내 모든 기기와 장비를 연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별도로 모터에 장착된 작은 센서가 이상 진동을 감지해 혹시 모를 고장 등을 예측하기도 하고,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에 따라 공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물류로봇에서도 끊임없는 보고가 올라온다.

결국 스마트제조 시스템 구축의 최종 목표는 효율성의 증대이자, 품질과 생산성의 향상에 있는 만큼 진일보한 센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성패가 달려 있을 수도 있다. 또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핵심요소인 센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에 본지는 지난 2월 14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 센서 시장전망과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고 센서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나다순) 로이체일렉트로닉, 씨크코리아,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페펄앤드푹스, LMI테크놀로지스 총 5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서산업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진일보한 센서, 중요성에 비해 현장 기술 인식도 낮아… 중소기업용 ‘레퍼런스 팩토리’ 필요

센서는 공장 자동화에 있어 가장 하위단에 있는 제품군이다. 결국 센서부터 스마트공장이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스마트공장에서 센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센서’에 대한 기술 인식도가 낮다. 센서기업 관계자들은 스마트제조 활성화 관련 정부 정책에서의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야 한다”면서, “해외 벤치마킹 사례에서 실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공정별 표준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수영 부장은 “공정별로 스마트팩토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거기에는 어떠한 기능들이 들어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정별 하위단의 센서들은 어떤 기능이 탑재돼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사양이 제시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도 “실제 현재 IO-Link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됐을 때 가장 강점이 있는 게 중소기업인데, 정작 중소기업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실제 적용 적한한 업체를 지정해서 시장에 성공적인 한국형 레퍼런스 팩토리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확산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는 수요기업들도 인식을 함께 했다. 본지가 지난 2월 한달간 진행한 시장조사 결과 수요기업들은 여전히 ‘센서기술’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수 접수됐다. 실제 한 수요기업 담당자는 “각 산업 및 공장의 특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적극적으로 작성되지 않아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이에 결국 사용자 맞춤형이 아닌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센서 현황에 생산라인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그간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정책으로 양적 확산에 집중해 왔지만, 정작 스마트제조 혁신을 통한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등 본질적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했다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천수영 부장은 “너무 3만개라는 수치적 성과에 치우쳐 기본적인 것들은 놓치고 가지 않았나 점검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준섭 부장도 “현재는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센서 도입에 따른 순기능에 집중하기 보다는 단순히 데이터화를 통한 상태유지, 품질관리, 인건비 감소 등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공정라인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비전검사, 모바일 플랫폼 등만 커지면서 엇박자가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ifm) 권장호 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센서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사용자 레벨에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한국형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초입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권장호 부장은 “기술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스마트 센서가 현장에서는 예전 단순 센서와 같은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 이 부분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도 “자동화 분야 선진국에 비해서는 우리나라가 너무 헛바퀴 돌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산업환경,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자동화로 가는 큰 흐름속에서 한국 기업들도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산 센서, 기술은 일정 수준 올라와… 글로벌 수준 인증·QC 과제

그동안 자동화분야에서 센서시장은 대표적인 외산주도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도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산 센서기술도 일정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fm 권장호 부장은 “실제 생산 공장 현장의 센서는 모두 한 메이커의 센서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면서, “공정별로 선호하는 제품이 달라 여러 기업의 센서가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권장호 부장은 “기술 격차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올라오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경험과 노하우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경쟁을 하다보면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은 “국산과 외산제품에서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은 인증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인증들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은 “현재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아직은 해외시장 진출 등에 있어서는 QC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잠재력 기대중… 고도화 단계, 고급인력 수급 과제

글로벌 기업들이 보는 한국 자동화 시장은 어떨까. 참석자들은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은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국형 스마트팩토리가 제대로 만들어 진다면 그 수요는 폭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제조업 리쇼어링이 제대로 이뤄지면서 회사들이 돌아온다면,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그렇지 않다면 로봇 분야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3D스마트센서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은 “종합센서사와 바라보는 관점차는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 관점에서 기대치는 없으며, 검사 분야에서는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배터리 크게 4개 시장에 큰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은 “한국시장에서 로이체는 지난 3년간 계속해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다만 큰 비전으로 인더스트리4.0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는 있지만 아직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정체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한기 과장은 “IO-Link가 되는 센서들로 라인업을 갖추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급한 문제로는 현장의 인력 부족을 꼽았다. 현재 자동화 시장에서는 전 분야에서 고급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센서시장도 마찬가지였다. ifm 권장호 부장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을 위해서는 OT, IT 등 관련 기술을 핸들링 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50인 이하 정도의 중소기업 등에서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따른 고급인력을 핸들링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송준섭 부장도 “IO-Link, 디지털 센서 등에 지식이 전무하신 분들이 그냥 현장에 설치만 하고 빠지는 상황”이라며, “실제 기술을 활용은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기업 간담회에서는 △국내 센서 산업의 현주소 및 대외 비즈니스 환경 △주요 센서 기술과 기업들의 사업 전개 방향 △협업 등 솔루션 확산 전략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 주요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지상중계]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센서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 간담회

사회자 : 국내 자동화 산업과 센서 산업의 현주소 진단을 부탁드립니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 현재로서는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저는 좀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목소리들은 일찍 나왔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실질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내규 등이 정립이 된 상태였었죠. 그게 이미 20년 전부터 진행이 돼 왔는데, 한국은 정부에서 손대기 쉬운 부분부터 한 측면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하고자 하는 순기능을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은 없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 저도 접근 방법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또 코로나19 국면을 지나면서 정부가 더 급하게 추진했던 거 같습니다. 스마트센서의 실질적 기능이 부각되기보다 현장에서는 데이터만 올려서 상태만 유지하고, 인건비 감축 위주로만 생각하게 됐습니다. 진짜 중심이 돼야 하는 게 도외시 됐습니다.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 대기업에서 품질관리를 위해서 10년, 20년 전부터 진행을 해왔던 것들을 스마트팩토리라고 인식이 돼 버렸어요. 그렇게 왜곡된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사회자 : 아이템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정부가 물꼬를 틀었다고도 평가할 수 있지 않나요?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 이제라도 이상적인 스마트팩토리 구현이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큰 그림을 한번 그려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왜 스마트팩토리화돼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죠. 어떤 게 만들어져야 되겠다라는 그런 기준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돼지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선진화된 해외사례와 그걸 벤치마킹한 한국사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표준화’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개별적입니다. 전파성이 없어요. 해외는 표준화된 상태로 전 산업계에 자연스레 일괄적으로 전파되기 수월한 구조로 이뤄졌습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 이제 정부든 협회든 뭔가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정부가 구체적 가이드 없이 그냥 예산을 투입하고 그 안에서 구축해라 하면, 진정한 스마트팩토리화는 불가능하고 그냥 모바일 플랫폼이나 비전 검사 플랫폼만 몇개 들어가고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IFM 권장호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IFM 권장호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ifm 권장호 부장 : 저는 조금 의견이 다릅니다.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불과 3~4년만에 많이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자 레벨에서 인식수준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또 개별적으로 스터디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질문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조금 더 공정을 설명하시고, 맞는 제품이 있는지 서칭을 합니다. 이제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가 전개가 되는 부분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저희가 대응하기 힘든 맞춤형 솔루션들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업체가 기회를 잡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제 지금부터는 외산, 국산 할 것 없이 경쟁하는 시작 포인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팩토리도 한국형이라는 쪽으로 나갈 수 있는 그 아주 초입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회자 : LMI테크놀로지스는 종합 센서사들과는 입장차가 다를 것 같습니다.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 : 부정적인 견해, 긍정적인 견해가 있는데 저는 이 문제는 어차피 마주할 필수 과제로 좋든 싫든 가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다 알고는 있거든요. 근데 독일이나 미국 등 해외와는 산업 환경이 다르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어 효율성을 최대로 극대화하기 위해서 가다 보니까 헛바퀴 도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결국에는 흐름이 자동화로 가는 거는 누구나 다 체감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회자 : 국산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국산 제품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fm 권장호 부장 : 기술 격차는 사실 어느 정도 올라오면 깻잎 한 장 차이입니다. 국내 업체도 많이 수준이 올라왔다고 평가합니다. 이제 차이는 경험, 노하우에 있다고 봅니다. 국내 센서업체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에는 크게 성공했습니다. 다만 미국, 유럽까지 가려고 한다면, 아마 현지화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계속 경쟁을 하다보면 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 권 부장님하고 비슷한데요. 저희 쪽에서 볼 때 IP(지적재산) 매니지먼트와 QC(품질관리) 분야가 과제인 것 같습니다. 우선 글로벌 기업 대비 R&D 투자금액 자체가 틀리고요. 특히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품질이 개런티가 되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 : 현장에서 현업에서 느끼는 부분은 사신 외산보다 국산이 인증 관련해서 좀 적은 편입니다. 현재 2차전지 프로젝트가 중국, 유럽, 미국 전세계적으로 화두인데, 결국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해 보입니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사회자 : 다른 기업들은 인증 부분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 저희는 독일 회사다 보니까 ip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인증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무역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인증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ip 자료들이 전달이 돼야 하거든요. 저희의 경우 제품별로 독일에서 직접 인증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국내에서 전환하는 경우도 있고 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일단 국내에서 다 인증을 받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장이 어떻게 커지고 변할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 모두 글로벌 기업이시라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시장만의 어떤 특징을 꼽는다면? 애로사항도 괜찮습니다.

ifm 권장호 부장 : 사실 이거는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어느 나라를 가든 동일한 문제인데 갈수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제품들이 많이 복잡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기술격차가 심합니다. 어느 곳에서는 고도화된 스마트센서가 예전 똑딱이 센서와 똑같은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결국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 해외본사에서 한국의 스마트 제조산업에 대한 평가 및 시각은 어떤가요?

페펄앤드푹스 천수영 부장 : 터지면 크게 터지는 나라, 잠재력을 크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스마트팩토리가 만들어지면 수요가 폭발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씨크코리아 송준섭 부장 :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수요가 폭발하거나, 잘 안될 경우 아까 말씀드린데로 엇박자로 로봇만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LMI테크놀로지스 소한별 지사장 : 저희가 바라보는 관점이랑 종합 센서사가 바라보는 관점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금 한국 시장에서 바라보는 건 검사단 밖에 없거든요. 스마트팩토리 관점에서는 사실 그렇게 큰 기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검사단 관점에서 봤을 때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배터리 4개 분야에 하나 추가한다면 자동차 분야까지 한국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로이체일렉트로닉 조한기 과장 : 저희도 3년 연속 계속 성장은 하고 있습니다만 국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시장은 좀 정체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본사차원에서 일단 IO-Link 관련 제품군 등 인더스트리 4.0 관련 매뉴얼까지 다 만들어 놓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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