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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2022년 매출 전년 대비 11.1% 상승… 2023년 전망 발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실적 회복… 2023년에는 870억유로 매출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022년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을 발표했다. 바스프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서도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부르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박사와 함께 2022년 실적 발표회에서 자사 매출이 전년 대비 11.1% 상승한 873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스프가 2022년 실적 발표회에서 자사 매출이 전년 대비 11.1% 상승한 873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바스프]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의 주된 원인이었으며, 이러한 제품가격의 상승은 주로 화학 및 원재료 사업분야에서 일어났다. 반면, 바스프그룹의 전반적인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 성장의 둔화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주로 표면처리기술 및 화학 사업분야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11.5% 줄어든 69억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바스프의 실적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수치로, 화학 및 원재료 사업에서 고정비 상승 및 낮은 마진과 판매 물량 감소로 이익 기여도가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모든 사업분야에서는 특별항목 제외 EBIT가 증가했다.

농업 솔루션 사업분야는 물량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판매 실적의 결과로 특별항목 제외 EBIT가 크게 증가했으며, 뉴트리션&케어 사업분야도 가격중심의 수익 성장에 따른 높은 특별항목 제외 EBIT를 달성했다.

표면처리기술 사업분야에서는 자동차 촉매와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코팅 사업부문의 가격 및 물량 증가 또한 해당 사업분야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 솔루션 분야에서도 가격중심의 수익 성장으로 인해 특별항목 제외 EBIT가 소폭 상승했다. 이외 바스프의 기타 사업에서도 특별항목 제외 EBIT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바스프의 전 세계 사업장에서 에너지 비용이 32억유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이 중 유럽에서의 에너지 비용 증가가 전체의 84%를 차지했으며, 이 대부분은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페어분트에서 발생했다. 바스프의 전 세계 사업장 에너지 비용 상승 중 천연가스 비용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EBIT 중 특별 항목 비용은 2021년 9,100만유로의 손실 대비, 2022년에는 그 손실 규모가 3억3,000만유로로 늘어났다. 바스프의 2022년 EBIT는 65억유로로 전년도보다 크게 감소했다. EBIT는 지분법을 적용한 자회사의 수익을 포함하며, 해당 수익은 2억8,900만유로 감소한 3억8,600만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바스프가 보유하고 있던 빈터쉘 데아(Wintershall Dea AG) 주식에서 이례적인 손상차손 인식으로 인해 바스프의 보유지분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2021년 2억700만유로였던 보유지분 순이익은 2022년 마이너스 49억유로로 하락했으며, 이는 주로 빈터쉘 데아의 지분에 대한 비현금성 손상차손 인식으로 인한 약 63억유로의 특별 비용으로 발생했다.

이는 러시아 지역의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와 생산활동의 중단으로 인한 빈터쉘 데아의 러시아 보유지분의 재평가에 기인한 것이다. 빈터쉘 데아의 유럽 가스 운송 사업에 대한 추가 상각이 이뤄졌는데, 여기에는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 AG)의 지분 및 노르트스트림2(Nord Stream 2)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전액 손상처리도 포함됐다. 한편, 2022년 빈터쉘 데아의 영업이익은 2021년 3억 3,500만 유로에서 약 15억 유로로 증가했다.

보유지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결과, 바스프 그룹은 2021년 55억유로 순이익에서 2022년에는 6억2,700만유로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높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가격 및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했던 불확실성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이 글로벌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에 따라 바스프는 2023년 세계 경제가 1.6%의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화학생산은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 유가는 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평균 환율은 유로당 1.05달러로 예상한다.

이 같은 가정 하에 바스프는 2023년 매출 전망을 840~870억유로로 설정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는 48~54억유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바스프는 수익 환경이 2023년 상반기에는 약세를 보이겠으나, 하반기가 되면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회복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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