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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융합 완료한 머신비전, 2023년 시장 확대 가속화
정부지원 감소, 불안한 공급망은 불안요소로 꼽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산업자동화 시장에 AI, 클라우드, 5G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다. 2022년 AI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된 분야는 바로 ‘머신비전’이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는 것을 카메라와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대체한 시스템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룰 기반(Rule-based)에서 AI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태다.

딥러닝 기술이 머신비전 분야에서는 산업 부품 정밀도 등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검사작업 중노동을 대체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말 그대로 룰 기반 검사는 사전에 정의한 불량 이미지를 알고리즘화해 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비정형화된 오류는 탐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왔다. 반면 AI 기반 검사는 이미지를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유형의 불량도 탐지가 가능하다. 초입 단계로 평가받던 딥러닝 기술이 머신비전 분야에서는 산업 부품 정밀도 등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검사작업 중노동을 대체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메라가 발전하면서 비용 등 문제로 도입비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중소기업으로의 하방전개도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머신비전 시장, 연평균 약 10% 고성장률 전망

전체 산업자동화 시장에서 머신비전 분야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문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Markets&Markets)은 전세계 머신비전 시장이 연평균 7.0%의 성장세로 2021년 110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26년에는 155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신비전 시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시장이 10.3% 성장률을 보여, 하드웨어의 성장률보다 약 4%p 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 시장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이 8.5% 성장률을 보이는데 비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장은 28.6% 성장률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는 글로벌 성장률 보다 높은 10.8%의 급성장세가 전망됐다. 2019년 1조 680억원 시장규모에서 2025년 1조 9,761억원 시장으로 팽창이 예측된다.

업계 예상 2023년 시장전망, ‘맑음’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1월 진행한 ‘2023년 시장전망’ 조사 결과도 낙관적이다. 부정적과 긍정적 5단계로 나눈 시장평가 설문에, 응답기업의 6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나머지 40%는 ‘중립’을 지켰다.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없었으며, 20%는 ‘아주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전업계는 성장을 해왔다”면서, “그간 성능을 입증해 온 머신비전은 2023년 구인난 속에 더욱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2023년 머신비전 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는 ‘글로벌 정세 등 대내외 시장 여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시장 다변화’ 등을 꼽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머신비전의 경쟁력 강화요소로 업계는 ‘AI 등 딥러닝’ ‘알고리즘 등 SW’를 꼽았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경쟁력 강화 필수요소, AI 등 기술융합

머신비전의 경쟁력 강화요소로 업계는 ‘AI 등 딥러닝’ ‘알고리즘 등 SW’를 꼽았다. 전자제품 소형화 및 정밀화 트렌드로 사람이 감지하기 어려운 불량이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검사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식음료 뿐 아니라, 의료 등 특정 분야로까지 적용영역이 확장되면서 더욱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인더스트리뉴스 조사 결과 실제 기술력을 확보한 머신비전은 전통적인 전기/반도체(60%) 등 시장을 넘어 자동차(20%), 화학/바이오/의료(10%), 일반소비재(7.5%) 등으로 시장확대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자동차 분야가 7%P 정도 상승했으며, 일반소비재 등으로도 영역이 확장됐다.

다만 2023년 머신비전 시장에도 불안요소는 존재한다. 업계는 2023년 ‘정부지원 감소’, ‘불안한 공급망’을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중기부는 2023년 예산을 3분의 1 가량 삭감한 상태다. 머신비전은 상대적으로 높은 초기 구축비용이 들어가, 정부지원 예산에 기댈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도입 검토에 주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와 올해까지 이어진 공급망 붕괴에 따른 납기문제도 여전히 불안요소다. 업계는 머신비전 검사 시스템을 구성하는 카메라, 렌즈 등 주요 부품의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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