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소프트웨어 및 기술·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리더 에머슨이 지난 30년간 ‘Fisher FIELDVUE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 300만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3백만 번째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 구매자인 중국 고객은 멤브레인 플랜트 내 수처리 압력 제어 밸브에 사용하기 위해 Fisher FIELDVUE를 구입했다고 전해진다.

에머슨이 지난 30년간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 제품 ‘Fisher FIELDVUE’를 300만대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머슨]

에머슨이 제공하는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는 제어 밸브 개폐 조절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밸브 상태와 건정성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플랜트 유지보수 비용절감 효과와 업그레이드 및 진단 경고 소프트웨어 구현 등 글로벌 제조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뢰성 갖춘 신속한 모니터링

FIELDVUE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는 제어 밸브 위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일례로 미국 최대 전력회사 ‘플로리다파워앤라이트(Florida Power & Light)’는 Fisher 제어 밸브 90개에 에머슨 FIELDVUE를 설치했다. 컨트롤러는 터빈과 관련된 천연가스 및 증기 유량 제어에 사용되며, 제어실 내 플랜트 작업자가 밸브 위치를 수신해 각 밸브의 작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정밀 제어’에 기반한 설정으로 제어 밸브 위치를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향상을 돕는다.

아울러 에머슨 컨트롤러는 밸브를 운영 중인 상태에서 성능을 ‘사전 모니터링’해 신뢰성 있는 공정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밸브가 지정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공기 사용 혹은 비정상적인 마찰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관리 직원에게 문제발생을 경고할 수 있고, ‘진단 소프트웨어’로 문제가 되는 원인 목록을 제공해 기술자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FIELDVUE는 ‘실시간 추세 데이터’ 기반 비정상적인 조건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탐지해 안전한 원격 밸브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특히 에머슨이 공급하는 ‘Fisher ValveLink’ 소프트웨어는 운영 중인 각 밸브에 대해 예정된 ‘온라인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실시간 추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FIELDVUE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가 장착된 Fisher 제어 밸브 [사진=에머슨]

다양한 테스트에 활용 가능

오프라인 모드에서 FIELDVUE를 사용하면 새 밸브에 대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고, 생성된 특성 정보는 △패킹 마찰력 △공기 사용량 △밸브 움직임 △기타 매개변수에 대한 세부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다. 또, 모든 정보는 향후 진행하는 ‘밸브 특성 테스트 결과’와 비교할 수 있으며, 기기 오정렬·산소 공급 및 액추에이터 누출 같은 문제에 대해 신속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에 해당 컨트롤러는 서지(surge) 방지 및 안전 연동 밸브 같은 ‘공정 응용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는 비정상적인 운영 조건에서 밸브가 수행해야 하는 기능에 대해 작동을 확인하는 ‘부분 스트로크 검사(Partial Stroke Test)’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입증 테스트 간격을 연장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할 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밸브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

에머슨이 제공하는 Fisher FIELDVUE는 밸브 이상 감지시, 문제발생 전·중·후 모든 과정에 걸친 ‘밸브 프로필 및 성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과 더불어 고장이 발생한 부품을 사용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돕는 등 문제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더불어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 내 ‘기록 데이터’는 서지 압력 또는 유량 변동과 같이 기타 업스트림 혹은 다운스트림 공정 정보와 결합해 작동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공급 공기 압력 및 포지셔너 튜닝, 기계적 고착 등 매개변수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밸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다.

향후 에머슨은 전 세계 산업 내 ‘공정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디지털 밸브 컨트롤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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