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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이차전지 글로벌 풀 턴키 수주 위한 사업 기반 마련”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꼬리표 뗀 SFA, 종합장비회사로 발돋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하이테크 종합 장비 선도기업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 이하 SFA)가 2021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 장비에 치중돼 있던 사업 구조를 이차전지/유통/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 하며 성공적 전환을 이뤄냈다. 디스플레이 장비에 편중됐던 사업구조가 다양한 수요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 특히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유통, 반도체 사업 기반이 강화되면서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왼쪽부터 SFA IR파트의 김형순 수석부장과 사업기획팀 이해원 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SFA는 2016년만 해도 매출액 기준 디스플레이 부문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는 반도체, 유통·기타, 이차전지 등 부문별 사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2021년 비디스플레이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56%로 디스플레이 부문의 44%를 넘어섰다. 매출액이 아닌 수주액을 기준으로 보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진다. 전체 수주액의 71%가 비디스플레이 부문이다.

SFA IR파트의 김형순 수석부장은 “2021년을 기점으로 사업구조가 완벽하게 다변화됨에 따라 실적 안정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품었다”면서, “2022년에는 각 부문별 양적인 팽창을 위해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접목, 단가 경쟁 벗어나 기술 경쟁력 강화

SFA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설립됐고,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디스플레이 산업의 장비 투자 사이클이 침체되면서, 2010년 후반 본격 사업구조 개편에 돌입했다. 우선적으로 선택한 차별화 포인트는 ‘스마트팩토리’였다.

SFA는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내재화해 독자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탑재한 스마트장비를 출시했다. SFA 사업기획팀 이해원 부장은 “SFA는 각종 제조장비 제작은 물론, 라인구성, 운영을 직접해 왔기 때문에 SW업체들이 모방할 수 없는 현장 중심의 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뼈대가 되는 공장내 물류 자동화를 바탕으로 개별 공정장비, 검사측정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SFA는 ‘NEO AI’, ‘NEO PLATFORM’을 양대 축으로 스마트 장비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EO AI’는 검사·측정 장비나 이미지·영상의 처리 등에 적용되는 ‘NEO Imaging’, AGV나 OHT 등과 같은 무인운반차, 경로 최적화 및 회피·우회 등의 AI 솔루션인 ‘NEO Route’, 팔레트 등에 제품 적재 시 공간 인지 및 적재 시뮬레이션에 적용되는 ‘NEO Cube’ 등의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SFA가 2021년을 기점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다각화를 이뤄내며,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라는 꼬리표를 뗐다. 기술경쟁력 포인트로 삼았던 ‘스마트팩토리’ 기반 솔루션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장비업체로 변모했다. [사진=SFA]

‘NEO PLATFORM’은 제조장비, 운영시스템, 관리시스템 등의 많은 양의 정보와 raw data를 수집·분석하고 자체 판단으로 대응방법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Edge Computing의 ‘NEO Edge’, ‘NEO PdM’(예지보전), ‘NEO Sense’ 기술로 구성돼 있다. 내재화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은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물류 시장 진출에 있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김형순 수석부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취득하고 고도화한 제반 기술들을 이차전지, 반도체에 하나씩 접목시켜 나가면서, 장비 경쟁에서 단순한 단가 경쟁 싸움이 아닌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면서,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성장 축 이차전지, 독보적 핵심장비 속속 출시

특히 이차전지 부문은 2021년 회사 전체 수주액의 28%를 차지하면서 핵심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SFA는 이차전지에 특화된 전체 생산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핵심공정장비를 속속 개발완료 하고 있다. 4월중 사업화에 성공한 ‘노칭 시스템’과 ‘스택’ 장비 등이 핵심 공정장비의 대표적인 예다.

검사공정에서는 최근 △AI 기반 외관 검사기와 △3D CT 비파괴 검사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그간 배터리 표면을 검사하는 외관 검사는 휴먼에러 발생가능성이 높고, 휴먼리소스 투입이 과다하다는 문제점을, 제조공정상 극판 배열 상태를 검사하는 내부 검사는 명확한 품질 검사 및 전수 검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슈가 있었다.

SFA는 먼저 외관 검사에 AI 이미징 기술을 도입, 95% 이상의 검출율과 미검 0%를 달성했다. 현재 적용중인 고객사의 양산라인 정확도 기준이다. 이해원 부장은 “AI 기반 외관검사기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의 차별성으로 지난해 이미 약 500억 가량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지속적으로 적용 사업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n-Line 3D CT 비파괴 검사기를 사용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FA]

배터리 폭발 및 발열 요인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극판 내부 배열상태를 검사하는 3D CT 비파괴 검사기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라인 전수검사를 가능하게 했다. SFA의 3D CT 비파괴 검사기의 경우 배터리 셀 1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4초 가량에 불과하다. 기존에 나와 있던 수분씩 걸리던 검사기로는 실제 생산라인에 걸친 검사가 불가능했다.

이해원 부장은 “SFA의 3D CT 장비는 독자적인 이미징 프로세싱과 자동검사 알고리즘(SIP)을 탑재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현격하게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등 어느 형태의 배터리 생산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타입별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EV용 배터리 양산라인에 적용됐으며, 향후 시장 지배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턴키 시장 공략

전기차 및 수소차 산업 발전에 따른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제조장비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SFA는 이차전지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의 적용 분야 확대와 핵심장비 공격적 개발로 글로벌 턴키 수주 역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인 AI 등 스마트기술 적용으로 기술 차별성도 강화해 나간다.

이해원 부장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다양한 하이테크 산업에서의 세계 최고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기반으로한 고효율 이차전지 생산공정 물류 시스템과 조립/화성 공정에서의 핵심장비 사업화로 글로벌 턴키 수주를 위한 역량을 확보해 차세대 전지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FA가 2021년을 기점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다각화를 이뤄내며,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라는 꼬리표를 뗐다. 기술경쟁력 포인트로 삼았던 ‘스마트팩토리’ 기반 솔루션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장비업체로 변모했다. 회사의 성장동력이었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쌓았던 코어기술과 스마트팩토리에서의 AI 기술이 성숙해 가면서 사업영역도 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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