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AMR 전문기업 미르(MiR), 본격 한국지사 설립하고 시장 공략
이주연 이사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덴마크 로봇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의 글로벌 리더인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가 지난해 말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르 한국지사 이주연 이사는 미르는 한국시장에서 전기/전자 분야와 자동차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세계 수백여 개의 중견 및 대규모 다국적 제조업체 및 물류센터를 비롯해 여러 병원들이 MiR의 혁신적인 로봇을 이미 운용하고 있다. 뉴욕, 샌디에이고, 싱가포르,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도쿄,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60개국 이상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자율운송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미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르는 2021년 매출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호주와 일본, 한국에서 평균 성장률 보다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미르의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미르는 한국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면서, “아태지역 상위 3대 시장으로 보고 있고, 특히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간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한국시장에 AMR을 공급해온 미르가 본격적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은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안전, 노동조건 등 각종 규제 강화와 노동인구의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제조, 물류업체들의 자동화 도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자동화 시스템의 적극 검토와 함께 AMR에 대한 이해도 늘었다.

미르 한국지사 이주연 이사는 “이전에는 AMR을 AGV(Automated Guided Vehicles)와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그러다 AMR은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많이 놀라고, 최근에는 문의량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실제 모바일 시장에서는 AGV보다 AMR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AMR은 AGV와 같은 인프라를 필요로 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주연 이사는 “AGV는 그 이동공간을 완전히 클리어하게 비워놔야 하지만, AMR은 이동공간만 충분하다면 이동하다 장애물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비껴가게 돼 구축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AMR 구축에 있어 한국시장은 이제 열리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MiRHook 250’은 최대 500kg까지 적재된 카트를 후크로 걸어 견인할 수 있다. [사진=MIR]

‘MiRHook 250’, 자동차 생산공장에 최적화

미르는 한국시장에서 전기/전자 분야와 자동차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후크형 제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미르의 주력 모델인 MiR250에 후크(Hook)를 달았다. MiR250은 미르에서 가장 작고 빠른 로봇으로 25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후크를 단 ‘MiRHook 250’은 최대 500kg까지 적재된 카트를 후크로 걸어 견인할 수 있다.

이동 뿐만 아니라, 카트와 연결 자체도 자동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는 것이다. 최대 2m/s의 속도로 이동한다.

작업장에서 MiR250 후크를 사용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할 것은 거의 없다. 작업장의 기존 카트나 케이지에 QR 코드 또는 에이프릴태그가 부착돼 있다면, MiR250후크는 각 카트와 케이지를 식별할 수 있다. 이주연 이사는 “미르의 후크 제품은 자동차 생산공장의 내부 물류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르는 AMR 선도기업인 만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페이로드 별로 MiR100, MiR200, MiR250, MiR500, MiR600, MiR1000, MiR1350 등으로 필요에 따른 로봇을 선택하면 된다.

이주연 이사는 미르 AMR의 최대 강점으로 ‘안전’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미르의 AMR은 역동적인 환경에서 사람과 다른 운송장비 사이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센서와 3D 카메라 및 최신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동 및 작업이 가능하도록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또 최신형 제품은 ISO 3691-4와 같은 업계 최신 안전 표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AMR, 엘리베이터 등 이용 층간 이동도 문제없어

국내에서 AMR에 대한 업계의 가장 큰 오해 가운데 하나가 층간이동이다. 넓은 대지에 단층으로 돼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공장과는 다르게 한국의 공장은 다층으로 돼 있어 AMR이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다. 이주연 이사는 “그렇지 않다”면서,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등과도 통신할 수 있기 때문에 다층 이동 및 작업부서간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르 AMR의 장점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설계돼 있다는 데 있다. 협력업체들은 선반, 컨베이어 밴드 및 로봇팔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합할 수 있다. 아울러 미르의 로봇관리 소프트웨어인 미르플릿(MiRFleet)을 이용해 다른 자동화 솔루션에도 통합할 수 있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FA저널 SMART FACTOR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종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