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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2차전지 시장, 리튬이온전지 2021~2025년 연평균 증가율 25%
KOTRA ‘2021년 중국 2차전지 산업 동향’ 보고서, 2차전지 밸류체인 진입해 현지시장 공략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2차전지 관련 소재 분야 기술발전의 가속화 및 수요의 증가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동박 등 소재생산기업도 매우 유망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현지 밸류체인에 진입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모델로 현지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KOTRA 이윤식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최근 발표한 ‘2021년 중국 2차전지 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은 환경보호를 위한 3060 정책(2030년까지 탄소피크, 2060년까지 탄소중립)에 따라 적극적인 정부 지원책을 통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차전지는 전기차 분야 수요가 가장 크기는 하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기기,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야 시장 규모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2021~2025년 연평균 증가율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utoimage]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2차전지 시장

2차전지는 전기차, 디지털기기,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동력원이다. 흔히 쓰이는 2차전지에는 납산전지(납축전지), 니켈-카드뮴 전지(NiCd), 니켈 수소 축전지(NiMH), 리튬 이온 전지(Li-ion) 등이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주로 납산전지와 리튬 이온 축전지가 2차전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의 투자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납산전지 생산국·소비국이자 수출대국이 됐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납산전지 생산량은 전 세계에서 45%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32%, 일본 13%로 뒤를 이었다.

납산전지는 높은 안전성과 낮은 비용 등이 장점으로 자동차, 이륜차, 대형 에너지 저장(풍력, 솔라 등 발전용 에너지 저장 분야)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수요도 안정적이다. 아울러 중국의 납산전지 생산량은 매년 2억kVAh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은 2억 2,735만kVAh로 전년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첸잔산업연구원은 14.5 규획 기간 동안 중국의 납산전지 생산량은 연평균(CAGR) 2%로 증가해 2026년에는 2억 5,604kVA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주로 신에너지차, 가전제품, 에너지저장 등 분야에서 사용된다. 신에너지차와 3C(Computer, Communication, Consumer Electronics) 디지털 제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중국 리튬이온전지의 생산량도 매년 증가세에 있다.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리튬이온전지의 생산량은 143GWh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중국 리튬이온전지 생산량, 단위: GWh, % [자료=KOTRA]

2020년 기준 리튬이온전지는 신에너지차의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용 전지, 모바일 및 IoT기기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디지털 기기용 전지의 생산량 비중이 77.6%를 차지했다. 특히 차량용 전지 생산량은 80GWh로 중국 전체 리튬이온전지 생산량의 55.9%를 차지했다. 모바일 및 IoT기기용 전지 생산량은 31GWh로 21.7%를 차지했으나 에너지 저장 및 기타용도의 전지 수요 증가로 총 생산량 중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량은 특히 전력 및 통신 분야 에너지저장의 발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71% 증가한 16.2GWh를 기록했다.

아울러 고공산업연구원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른 신에너지차의 발전, 각종 디지털 기기 수요증가 그리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생산량이 611GWh까지 증가하며 2021~2025년 연평균 증가율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첸잔산업연구원은 리튬이온전지 시장 규모가 2026년 2,680억 위안까지 증가하며 2021~2026년 연평균 증가율은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튬이온전지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위안, % [자료=KOTRA]

한국, 중국 2차전지 수입의 25.1% 차지 

중국은 납산전지의 해외 생산·수입보다 중국 내 생산 시 가격경쟁력이 더 있도록 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가공무역 단계에서 4%의 소비세를 징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수출량은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으로 수출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 납산전지 수출량은 1억6,900만 개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30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인도, 미국, 베트남으로 24.4%를 차지했다.

2020년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수출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22억2,000만 개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22.3% 증가한 15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감소세에 있으나 리튬이온전지는 납산전지와 달리 상당한 양을 수입하고 있다. 2020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4억2,000만 개, 수입액은 5.1% 감소한 3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4억9,000만 달러, 15.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은 18억6,000만 달러로 11.7%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은 주로 아시아 국가로부터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LG화학, 삼성 SDI 등 기업의 기술력에 힘입어 2020년 기준 대 한국 수입은 8억9,000만 달러로 총 수입의 25.1%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는 2위로 5억1,000만 달러, 14.4%의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이 4억4,000만 달러, 12.4%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중국 리튬이온전지 주요 수출입국, 단위: 억 달러, % [자료=KOTRA]

중국의 2차전지 주요기업

납산전지 생산기업은 주로 저장성, 후베이성, 허베이성에 집중돼 있으며 3개 지역 생산량이 중국 총생산량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Tianneng, Camel Group, Narada Power 등이 있다.

한편 2015년 공업 및 정보화부는 환경보호 및 규제강화를 위해 제품 생산, 회수관리 등을 규정한 ‘납산전지산업 규범 조건’을 발표했다. 해당 문서의 발표로 인해 규정에 부합하는 납산전지 제조기업의 수는 2,000개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1년 1월까지 136개로 축소됐다.

리튬전지는 전기차용 시장이 가장 크며, 글로벌 전기차 2차전지 시장은 한·중·일 3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기차 탑재된 전지사용량 기준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 전체의 9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34.8%, 한국 34.7%, 일본은 22.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최대 생산 및 소비국가인 만큼, 중국시장 내 2차전지 분야 기업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특히 CATL은 2017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5년 연속 EV전지 설치량 기준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BYD도 특유의 블레이드식 전지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4위인 CALB은 창저우, 뤄양, 샤먼에 이어 청두 및 우한에도 생산기지를 새로 설립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울러 한국 기업으로는 LG화학과 삼성 SDI,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난징, 시안, 장쑤 등에 각각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바 있다.

중국 리튬 2차전지 기업은 생산 Capa 및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 등에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ATL은 현지 가치사슬에 진입하기 위해 해외에 생산공장을 다수 건설하고 있으며, Svolt나 Senior Tech와 같은 기업들도 현지시장 진출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내 자동차용 2차전지 업체별 설치 비중, 단위: GWh, % [자료=KOTRA]

중국의 2차전지 주요정책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보조금 지급, 구입세 면제 등 혜택을 연장했다. ‘신에너지 차량 구입세 면제에 관한 정책 공지’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구입한 신에너지차에 대해 구입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신에너지차 산업발전규획 2021~2035’에 따라 2035년까지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인 만큼, 신에너지차 수요증가 및 2차전지 시장 규모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19년 6월 2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해 ‘자동차 축전지산업 규범조건’을 폐지했다. 해당 규범조건을 근거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은 일정조건에 부합해야만 정부가 선정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목록명단(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고 해당 기업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만 보조금 지급이 가능했다. 아울러 해당 리스트에는 외국계 업체를 배제하고 주요 중국 기업만 포함시켰으나 이번 조치로 해당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져 외국계 기업도 중국 2차전지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에너지 저장 분야 관련 ‘신형 에너지저장 발전 가속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통해 2025년까지 신형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규모 30GW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신에너지차의 발전 가속화에 따른 2차전지 수요의 확대와 더불어 디지털기기 수요의 확대 등으로 인해 2차전지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2차전지 주요 정책 [자료=KOTRA]

KOTRA 이윤식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전고체 배터리, 분리막 등 차세대 전지 기술개발 선점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또한 2차전지 관련 소재 분야 기술발전의 가속화 및 수요의 증가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동박 등 소재생산기업도 매우 유망해질 것으로 기대돼 현지 밸류체인에 진입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모델로 현지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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