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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2022년 온오프라인 기업활동 통합하는 ERP가 대세”
급여관리 솔루션 ‘에버페이롤’ 및 유연근무 ERP ‘에버근태’ 보급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딘호흡을 보였던 정부지원사업이 정상궤도에 안착했고, 하반기부터 중견기업을 위시로 한 굵직한 계약들이 잇달아 체결되며 매출을 밀어 올리는 모양새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가파른 성장 모멘텀을 여실히 드러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들이 디지털전환에 고삐를 죄면서 내년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고 있다.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화가 확산되면서, 재무·인사·생산관리 등 각종 수작업 업무들의 자동화와 데이터 통합관리는 이제 상수가 됐다. 핵심 솔루션인 ERP도 단순히 각종 경영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저장하고 필요할 때 찾아보는 용도 수준에 그치지 않고 활용도를 높여 기업들이 예측 경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ERP 정보가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석 및 활용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K-System’은 단순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생산, 인사, 물류, 구매, 무역 등 기업의 모든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올해 출시된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은 각 산업군에 적합한 ERP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다양한 업종별 특화 프로세스 및 성공사례가 녹여져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7년 ‘K-System’ 발표 이후 국내외 약 2,00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해 왔다. 업종별로도 IT, 식음료,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화학 등으로 폭넓게 공급해 왔다. 

<인더스트리뉴스>가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으로부터 국내외 ERP 동향과 흐름에 대해 들었다. 

올해 ERP 솔루션 도입이 활발했던 분야는?

자사는 산업군별로 특화된 ERP를 공급하고 있다. ERP 도입은 산업의 부침과 궤를 같이 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호황을 맞은 홈쿠킹, 식음료, 유통, 패키징 산업들은 ERP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IT 분야도 두드러졌다. 게임, 보안 등 IT 계열 업체들은 통상 ERP와 같은 솔루션을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자사 고객사 중 IT 업체들이 상당하는 것은 IT 업체들이 최근 표준화된 ERP로 경영 프로세스를 아웃소싱하려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읽혀진다.

2022년에는 ERP의 어떤 요소가 더 보강될 필요가 있나?

ERP로 기업 현장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조회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전사적인 기업 자원이 실제 경영 과정에 적용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도록, 분석 및 활용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ERP 도입은 경영의 최적화와 효율 제고를 위함인데, 특히 기업 내 개별 단위의 효율화에 대한 니즈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 기업 현장을 들여다보면 솔루션 하나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은 전무하다. 현실적으로 여러 솔루션을 연계해 시너지를 유발시키느냐에 관심이 기울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점점 더 업무 환경에 부합하는 ERP를 선호할 것이다. 단순 엑셀을 연상케 하는 회계프로그램 형식이 아닌, 직관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각광받게 될 것이다, 

향후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ERP는 무엇인가?

최근 이커머스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고 온라인 분야에서 기업 활동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프로세스를 한 번에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쿠팡’에서만 해도 제조사, 공급사, 유통사가 제각기 다르다. 공급측면에서도 복잡다단해지는 데다, 최종소비자들도 지체 없이 즉각 배송받길 원하고 있다. 이에 ERP가 재고, 혹은 대리점 등에 있는 가용할 수 있는 재고 등 제반 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하도록 인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에도 ERP가 기여해야 한다. ERP는 이제 더 이상 데이터 입력, 조회를 위한 정보시스템 저장 도구가 아니다. ERP가 데이터 추세 비교, 상관분석 등도 총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일례로 구매한 제품이 품질 검사를 통해 데이터의 이상징후가 포착된다면 ERP가 위험성이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역할도 할 수 있다. 기업이 더 큰 불상사를 미연에 모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과제인 탄소중립에서도 ERP가 일조할 수 있다. 임직원 차량 배기량, 전력량 등을 집계해 기업의 활동들을 이력으로 관리하고 정량적으로 계산하면 탄소 소비량을 추론할 수 있다.

박윤경 부사장은 "근태관리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장에도 초점을 둘 방침이다. 해당 분야는 입사, 퇴사, 퇴직정산, 근태 등 업무 강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해외사업은 어떠한가?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들일 채비 중이다. 일본법인이 2017년 EverJapan 설립 이후 올해 일본 굴지의 기업과 자사 솔루션 도입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2025년에는 7개 대기업 그룹과 1,000여 개 중소기업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5년 현지 ERP 시장 5% 점유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세무 처리 대행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사 ERP로 전환과 관련해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는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내년도 사업 전략은?

여러 전문 업체의 이론과 경험이 필요한 일들을 한 업체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자사의 강점이 있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업종별로 업무 특성이 달라 기업들이 표준화된 ERP를 그대로 접목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도체 장비 업체는 업계 표준의 프로세스나 업무 방식이 반영된 ERP를 사용해야 하고, 석유·화학 업체들은 그들의 생태계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산업별로 손익측정, 원가상계 등의 방식도 다르다보니 ERP도 하나로 정형화 할 순 없다. 

자사는 산업군별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별로 6~7년 가량 뼈가 굵은 인재들이 투입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사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가장 상석에 배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근태관리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장에도 초점을 둘 방침이다. 해당 분야는 입사, 퇴사, 퇴직정산, 근태 등 업무 강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최근 기업들의 근무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근태·급여 업무 등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춘 시스템 개발과 아웃소싱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늘고 있다. 에버근태는 선택적 근무, 자율 출퇴근, 재택근무 등 다양한 유연근무 제도를 지원하는 ERP 시스템이다. 또한 급여 관리 솔루션인 에버페이롤과 에버근태를 연동해 One Stop Service로 근태 및 급여 관리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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