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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4차 산업혁명과 경남형 뉴딜 융합으로 제조업 부활 이끈다
노충식 원장 “기존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디지털 생태계 조성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연결’, ‘허브’, ‘파트너’. 지난 7월 1일 취임한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은 FA저널 SMART FACTORY와의 인터뷰 내내, 위 단어들을 언급하며 경남테크노파크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충식 원장은 “테크노파크는 기업간 또는 산학연 간의 허브역할이 기본”이라며, “구심점이 돼 기업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찾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충식 원장은 취임과 함께 현문현답(現問現答)을 강조했다. 노 원장은 직접 듣고, 보고, 뛰면서 정책발굴이나 기업지원의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경남 지역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메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기계장비,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술혁신, 산업구조 혁신의 부재 속에 최근 5년간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 중이고, 제조업의 장기불황과 디지털 생태계의 부재는 경남경제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경남지역 스마트제조혁신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갈 경남테크노파크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노충식 원장은 “IoT, AI, Bigdata,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경남형 뉴딜을 융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산업고도화를 이루어야 한다”면서, “관련해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 등 기존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제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연계한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남지역은 산업대전환이라는 전세계적인 시대적 흐름 속에, 제조업 부활이라는 과제까지 안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속에서 쉽지 않은 과제를 수행할 기관의 수장으로 한국은행 출신으로 전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산업연구, 실물경제, 외화자산운용, 환율 연구 등 실무를 거친 노충식 원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노충식 원장은 취임과 함께 ‘현문현답(現問現答)’을 강조했다. 노 원장은 “모든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을 가까이 하지 않고는 어떠한 답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모든 업무에 적용해 직접 듣고, 보고, 뛰면서 정책발굴이나 기업지원의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노 원장의 열린 자세 속에 기업들은 벌써부터 자발적으로 경남테크노파크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경남지역 산학연의 ‘허브로 경남테크노파크를 중심에 두고 바뀌어 나갈 경남이 기대된다. 다음은 노충식 원장과의 일문일답.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 또는 주요 정책은 무엇입니까?

경남경제는 기술혁신 부족으로 인해 산업구조 혁신이 부족하고 2010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남경제의 잠재성장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IOT, AI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기술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고도화 추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해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무인선박 및 5G규제자유특구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등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을 밀착지원하기 위해 창원에 자리잡았다. [사진=경상남도]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정부가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연계할 부분이 있다면?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도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은행(S/W 임치)’와 같은 정부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난 5월 26일 경남테크노파크에 문을 연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통해 삼성의 혁신 노하우를 지역 생산 현장에 접목해 생산 현장의 공정혁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경남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고도화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지역 제조산업만의 특징과 관련 지역 제조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방안이 있다면?

경남지역 경제는 제조업 중심의 구조로 돼 있으며, 조선, 기계장비,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등 1980년대 산업구조를 그대로 지속하고 있어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ICT혁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제조업의 장기불황과 디지털 생태계의 부재는 경남경제의 위기감을 고조시켜왔다. 이에 따라 IoT, AI, Bigdata,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경남형 뉴딜을 융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산업고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관련해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 등 기존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제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연계한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활용한 기반조성과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IOT AI 등을 활용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 제도, 인력양성과 연계된 패키지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경남에서 시범사업으로 2020년에 수행했으며, 올해는 울산도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플랫폼이 추구하는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산학연과 협력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 문화 확산과 제조창업 저변확대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으로 전문 메이커의 고도화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핵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창원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을 소개한다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과 경남도 주관의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으로 크게 두 가지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남 제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양적성장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중기부)과 질적 성장을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체계(경남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후관리 등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에 빅데이터, 5G, AI 기술을 접목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제조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현재 경남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최근 5년간 경남의 제조업은 조선 등 주력산업의 부진에 따라 생산 및 수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에 경남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 위기를 타개하고자 스마트 제조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말까지 총 1,476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했다.

2020년 7월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 제조기업 226개 기업의 성과조사를 시행해 생산성 11.4%, 매출액 8.8% 납기 준수율 4.3%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 중 기타의견으로는 업무 간소화, 업무 만족도 상승 등 기업환경 개선 부분도 있으므로 스마트공장이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 기후변화, 에너지 프로슈머 등 이슈와 관련 제조 산업 전망과 의견을 제시한다면?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되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은 이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 패러다임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환경변화, ESG경영의 대두,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지역기업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인식해, 기업에서는 적극적인 체질개선과 투자확대를 통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뉴딜정책, 규제자유특구 등 대내외 환경의 전략 수요를 지역산업 정책에 반영해 지역주력산업을 개편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을 육성, ICT기술 융합을 통해 제조업의 스마트화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노충식 원장은 “경남테크노파크의 고객은 기업”이라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21년 주요 추진사업 및 비전은?

경남테크노파크의 고객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POST-BI→스타기업→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 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성장단계에 맞게 시제품개발, 기술지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등과 시장진출단계에 따라 제품기획, 마케팅 및 기술인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R&D사업화 지원센터’를 운영해 기술개발 컨설팅, R&D 기획 지원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특허 및 기술을 경남지역 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경남의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입주공간을 마련한 창업 후 보육 지원과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분석 등 지원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축해 직접지원과 공동활용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하면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들에게 취임사로 저의 경영철학을 제시했는데, 가장 강조하는 것은 ‘현문현답(現問現答)’이다. 모든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을 가까이 하지 않고는 어떠한 답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를 모든 업무에 적용해 직접 듣고, 보고, 뛰면서 정책발굴이나 기업지원의 답을 찾도록 하겠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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