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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론, 선박용 가스 감지기 인증 8종 획득… 국산 최초
유수 선급 및 IMO 인증 요건 충족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가스트론이 선박용 가스 감지 시스템 GDS Series로 유수의 선급 인증을 비롯한 해외 인증 8종을 획득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주목을 끈다.

선박용 제품 인증은 변화무쌍한 ‘해상’ 여건을 감안해 육상 대비 기준이 까다롭다. 안전설비의 경우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고·저온 시험부터 온·습도 시험, 진동 시험, IP등급(방진·방수) 시험, 전자파 시험 등 극한의 과정들을 통과해야만 한다. 육상에서도 선박용 인증을 고성능 제품의 척도로 삼기도 하는 데다, 다종의 선박 인증만 보고도 별도의 확인 절차를 생략하기도 한다.

선박용 가스 감지 시스템 GDS Series [사진=가스트론]

가스트론이 획득한 선박용 인증은 한국 KR, 미국 ABS, 프랑스 BV, 중국 CCS, 영국 LR, 러시아 RS, 노르웨이 DNV 등 선급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또한, IMO(국제해사기구)가 가스 감지 시스템에 대해 요구하는 FSS Code 16과 MSC.1/Circ.1370도 충족시켰으며, 유럽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유럽연합지침 MED까지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7대 주요 인증으로 보고 있다. 

국산 제품이 이 같은 기염을 토했다는데 이목이 쏠린다. 선박용 가스 감지 시스템 GDS Series는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판넬부터 가스 감지 역할을 하는 가스감지기까지 가스트론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대부분 국내 업체가 외산 가스감지기를 들여와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데서 독보적인 기술력이 부각된다. 

차별성 있는 가스감지기를 보유한 덕분에 가능한 구성이었다. 실제로 선박용 가스 감지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스트론의 가연성 가스감지기 GIR-3000과 독성 가스감지기 GTD-2000Tx는 각각 30여 종의 선급 형식 승인 및 해외 인증을 자랑한다. GIR-3000은 국내 최초의 적외선 가스감지기라는 타이틀도 지니고 있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들이 모두 같은 브랜드로 호환성도 높다. 외산 제품을 수입해 시스템에 맞추는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또, 국내 업체라는 점에서 도입기업은 상시 A/S 이점도 누릴 수 있다. 가스트론은 지난 2014년 영남지사를 설립해 시스템 구성과 유지 보수 등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대중공업과 케이조선 등 국내 굴지의 조선해양 기업과 거래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가스트론 최동진 대표는 “이번 선박용 인증 8종 획득은 이러한 초석과 업계를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서 외산으로 가득했던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를 국산화시키고, 가스감지기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안전기기 강국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며 “이번 조선해양에서의 국산화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GDS Series는 GDS-10000과 GDS-20000, 사용처가 다른 두 종류의 선박용 가스 감지 시스템이다. GDS-10000은 유조선을 포함한 각종 화학 물질 운반용 선박에 설치돼 가스를 감지한다. 원유나 화학 물질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 계열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지기가 내장된 시스템 판넬을 중심으로 평형수 탱크를 포함한 선박 구석구석에 튜브를 연결, 누출되는 가스를 흡입해 감지하고 이를 즉각 알려준다. GDS-20000의 경우, 원리는 비슷하지만 더 큰 규모의 LNG 선박에 설치돼 가스를 감지한다. 규모만큼 누출 위험 역시 유조선 보다 넓고 많기 때문에 판넬 외에도 여러 공간에 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안전을 확보한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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