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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현장으로 발 넓히는 ‘3D프린팅’… “ROI 확실한 솔루션 제시가 관건”
수요기업, 수익성 · 투자수익 가장 최우선 상석에 배치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해외 선진 제조국을 위시로 3D프린팅이 최종제품의 직접 생산에까지 활용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3D프린팅 이해부족 및 도입활용 효과를 불신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장 수요 및 기술 수준 반등이 저조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인더스트리뉴스>와 <FA저널 스마트팩토리>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3D 프린팅 솔루션 및 제품 시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들은 높은 효율 및 ROI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야 도입을 고려해 보겠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었다.

한정되지 않은 3D프린팅 솔루션의 가치가 커지기 위해 수요기업들의 창의적인 마인드와 상품 개발 활용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진=dreamstime]

공급기업  “지속 장비의 안정성, 파트 퀄리티 향상 도모”

조사에 참여한 공급기업들은 3D프린팅 솔루션을 폭넓은 산업군에 보급하고 있었다. 전기·반도체·전자·디스플레이 분야가 29.4%, 조선·철강·기계 23.5%, 자동차 23.5%, 의료·바이오·화학 11.8%, 기타 5.9%로 집계됐다. 매출 실적은 1억원 이하가 68.8%, 1억~10억원 이하가 6.3%, 10억~100억원 이하는 6.3%, 100~1,000억원 이하가 18.8%로 나타나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업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올 하반기 3D프린팅 시장과 관련해 70.5%가 긍정, 23.5%가 보통, 5.9%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들은 4차산업의 일환으로 제조 및 시제품 제조 혁신 분위기가 짙어진데다 코로나 백신 보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 호조세가 명확하게 나오고 있다는 데 희망을 걸었다. 또한, 최근 기술개발에 힘입어 특수 소재 영역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3D프린팅 입지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바라본 기업들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단순 시제품 제작 용도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블 장비들은 포화 상태이고, 가격을 보전하기조차 힘들어졌다. 이에 반해 수요는 크게 반등할 기미가 없고, 특히 기성제품 및 대량 생산 제품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와 관련해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호황세(58.%)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47.1%, 정책적 지원 29.4%, 백신 보급 가속화로 시황 반등 분위기 23.5%, ROI 개선 17.6%, 의료분야 실증 및 사업 가속화 11.8% 등 순이었다.

한정되지 않은 3D프린팅 솔루션의 진가가 창출되려면 수요기업들에 창의적인 마인드와 상품 개발 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가이드가 수반돼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A/S 지원부분, 장비의 안정성, 파트 퀄리티 향상이 요구되며 실질적인 효율 및 ROI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기상조라 판단하는 기업들은 수익성·투자수익을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수요기업,  “투자수익 최우선” 

수요기업들은 연구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을 이유로 3D프린팅 솔루션을 가장 많이(64.7%) 도입했다. 이어서 부품 장비제작 34.3%, 스마트팩토리화 및 디지털전환 28.4%, 생산성 향상 20.6%, 품질제고 8.8%, 정부 및 기관 권유 4.9%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비용을 가장 중요시했다(45.6%). 연이어 정확도·신뢰도 36.9%, 신속성 35.9%, 설비 호환성 30.1%, 재료 호환성 28.2%, 적층 해석 등 혁신 SW 10.7% 등으로 나타났다. 

수요기업들이 선호하는 3D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은 3D시스템즈(55.8%)와 스트라타시스(42.3%)가 꼽혔다. 이어서 신도리코 26%, 프로토텍 10.2%, EOS 8.7%, 메탈쓰리디 7.7%, 3D클라우드 7.7%, 더블에이엠 2.9%, 폼랩 2.9%, 캐리마 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수요기업들은 대부분 3D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를 신뢰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한편, 3D프린팅 솔루션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와 관련해 비용부담이 59.1%, 현장접목 어려움 29%, 트랜드 관망 중 25.8%, 관리 운영담 당자의 부재 24.7%, 3D프린팅에 대한 무지 9.7%, 현장 도입 필요성이 없음이 9.7%로 조사됐다. 

한 수요업체 관계자는 “현 솔루션들의 속도가 느려 실제 제조 공정에까지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업종과 제품에 따라 적확한 솔루션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도 어렵다. 연구개발 시제품 위주로만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기상조라 판단하는 기업들은 수익성·투자수익을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정밀도·속도 측면을 볼 때에도 여전히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대형 제조사에서 조차, 생산부서보다는 연구개발 부서에서 도입을 타진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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